김성태 "文, '한국당패싱' 접어달라..협력할 용의 있어"

김민우 기자 2017. 12. 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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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새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성태 의원은 "자유한국당은 앞으로 이땅의 취약계층인 서민 노동자들을 위한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이땅의 모든 소외취약계층, 800만명의 비정규직 노동자, 최저임금 대상자 250만명, 장애인을 위한 정당이 될 것임을 여러분 앞에 밝힌다"며 "기득권, 엘리트정당 아니라 사회적 차별과 불평등에 신음하는 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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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새 원내사령탑 앉은 김성태 "한국당 배제 계속된다면 야성 발휘할 것"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의장 선출 의원총회에서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왼쪽), 함진규 신임 정책위의장이 꽃다발을 들고 서 있다. /2017.12.12 머니투데이 이동훈

자유한국당 새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성태 의원은 "자유한국당은 앞으로 이땅의 취약계층인 서민 노동자들을 위한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은 국가안보와 국가경제 그리고 기업을 걱정하는 집권당이 돼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이땅의 모든 소외취약계층, 800만명의 비정규직 노동자, 최저임금 대상자 250만명, 장애인을 위한 정당이 될 것임을 여러분 앞에 밝힌다"며 "기득권, 엘리트정당 아니라 사회적 차별과 불평등에 신음하는 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이 더이상 정치보복을 해서는 안된다"며 "한풀이식 정치와 포퓰리즘 정책에 입각한 제1야당 패싱 정책은 오늘부로 접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재인정권이 국민 신뢰를 받기위해서는 미우나 고우나 제1야당인 한국당과 협상하고 조정하고 타협해야 한다"며 "한국당을 배제하고 기피하는 식의 정치탄압과 보복이 만일 계속된다면 단호한 제1야당의 야성을 발휘해 문재인 정권에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문재인정권과 민주당이 한국당과 함께 국가 안보를 걱정하고 국민살림살이를 걱정한다면 언제든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립을 위한 법안(공수처법)이나 선거구제개편은 협조해줄 수 없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선거구제개편과 공수처법은 예산처리를 위해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밀실야합으로 이뤄낸 것"이라며 "게다가 제1야당을 패싱하면서 이뤄낸 나쁜거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나쁜거래가 두번 다시 대한민국 정치현장에 존재해서는 안된다"며 "그런측면에서 공수처법과 선거구제 개편안은 자신들이 결자해지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바른정당과는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정권의 독단·독주를 막기 위해서는 야당공조가 필요하다"며 "1차적으로 (국민의당과) 정책연대를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에 대해서는 "보수대통합을 위해 당 샛문이 아니라 대문을 활짝열수 있도록 당대표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했다.

최경환 의원 체포동의안에 대해서는 "실제 구속을 필요로 하는 사안인지 체포동의안을 보지 못했다"고 말을 아꼈다. 김 원내대표는 "내용을 파악하고 국회법 절차에 따라 판단하겠다"며 "다만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하겠다" 말했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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