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추종 20대 이민자, 출근길 '뉴욕의 심장' 폭탄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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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부에서 불특정 다수 시민을 겨냥한 테러가 또다시 발생했다.
지난 10월 31일 맨해튼 남부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로 8명이 숨진 지 40일 남짓 만에 뉴욕에서 발생한 테러이다.
이날 테러는 뉴욕시민들이 출근과 등교로 분주할 무렵인 월요일 오전 7시20분쯤 중심가인 맨해튼 42번가, 7~8번 애비뉴 사이의 지하통로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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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부에서 불특정 다수 시민을 겨냥한 테러가 또다시 발생했다. 지난 10월 31일 맨해튼 남부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로 8명이 숨진 지 40일 남짓 만에 뉴욕에서 발생한 테러이다. 이번 테러로 사망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용의자를 포함해 4명이 다쳤다.
이날 테러는 뉴욕시민들이 출근과 등교로 분주할 무렵인 월요일 오전 7시20분쯤 중심가인 맨해튼 42번가, 7~8번 애비뉴 사이의 지하통로에서 일어났다. 타임스스퀘어와 ‘포트 오소리티’ 버스터미널 사이를 오가는 이들을 목표로 삼은 테러였다.
뉴욕 경찰은 용의자인 아카예드 울라(27·사진)의 몸에 장착된 ‘파이프형 폭탄’이 폭발하면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파이프 안에 있던 화학물질은 점화했지만 파이프 자체가 폭발하지 않아 피해는 크지 않았다. 용의자가 폭탄을 터뜨린 것인지, 폭탄이 저절로 터진 것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자살 테러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뉴욕 경찰은 이번 사건을 즉각 ‘테러 관련 사건’으로 규정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테러 기도’라고 설명했으며,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아마추어 수준’으로 평가했다. 울라는 2011년 방글라데시에서 가족초청비자를 통해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뉴욕 브루클린의 한 건물 지하에 살고 있으며 윗층에는 형제자매가 거주하고 있다. 타일러 홀튼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울라는 합법적인 영주권자”라고 밝혔다. 방글라데시와 미국에서 범죄를 저지른 전력은 없었다.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것은 지난 9월이 마지막이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울라가 한때 택시기사로 일했다고 보도했다. 울라는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 교통 통제 미국 뉴욕 경찰들이 11일(현지시간) 불특정 다수의 시민을 노린 폭탄테러가 발생한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맨해튼=AP연합뉴스 |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테러와 관련해 이민법 수정을 주장할 또 다른 이유와 명분을 찾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용의자 울라가 가족초청비자를 활용해 입국한 점을 지적한 뒤 의회에 이민개혁법 입법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잘못된 이민 체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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