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북한] '데뷔전' 진성욱, 열심히 뛰다 보니 행운도 따랐다

입력 2017. 12. 12. 18:22 수정 2017. 12. 12. 18: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데뷔전을 가진 진성욱이 경기장서 열심히 뛰었다.

부지런하게 열심히 뛴 진성욱에게 행운이 따랐다.

이때 북한 수비수 리영철이 진성욱을 막기 위해 나섰다.

천운이긴 하지만 진성욱이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행운이 따랐다고도 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인환 기자] 데뷔전을 가진 진성욱이 경기장서 열심히 뛰었다. 그러자 행운의 자책골이 따라왔다.

한국은 12일 오후 4시 30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북한과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행운의 자책골로 1-0 승리를 따냈다. 한국은 1승 1무를 거두며 마지막 3차전 일본전에 나서게 됐다.

북한전에서 신태용 감독은 과감한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한국은 11월 평가전 2경기와 동아시안컵 중국전서 계속 포백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북한전에서는 스리백으로 나섰다.

가장 먼저 최전방에는 김민우-진성욱-이재성이 배치됐다. 최근 대표팀과 소속팀에서는 윙백으로 주로 나서던 김민우가 공격수로 올라왔다. 진성욱 역시 데뷔전을 가졌다.

중원에서는 김진수, 정우영, 이창민, 고요한이 포진했다. 스리백에는 권경원, 장현수에 정승현이 가세한다. 조현우가 주전 골키퍼로 나섰다.

이날 한국은 북한 수비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신태용 감독은 왼쪽 측면에 김민우와 김진수를, 오른쪽 측면에 고요한과 이재성을 배치해여 상대 측면을 공략했다. 하지만 부정확한 크로스 때문에 공격의 세밀함이 부족했다.

데뷔전을 가진 진성욱은 잽싼 몸놀림을 보였다. 진성욱은 자신의 장점인 저돌적인 움직임과 전방 압박을 선보였다. 북한전서 제대로 된 공격을 보이지 못한 한국이지만, 그나마 진성욱은 자신의 장기를 살려 상대를 괴롭혔다.

진성욱은 전반 37분 오른쪽 측면 고요한의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진성욱은 결정력은 아쉬웠지만 자신의 장점은 제대로 뽐냈다. 후반에도 진성욱은 열심히 뛰었다. 부지런하게 열심히 뛴 진성욱에게 행운이 따랐다.

후반 19분 왼쪽 측면서 김민우가 크로스를 올리자 진성욱도 발맞춰 문전으로 쇄도했다. 이때 북한 수비수 리영철이 진성욱을 막기 위해 나섰다. 때마침 공이 리영철의 허벅지를 맞고 골문을 갈랐다. 진성욱은 후반 21분 김신욱과 교체됐다. 

운이 좋았지만 진성욱이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행운이 따랐다고도 할 수 있다. /mcadoo@osen.co.kr

[사진] 도쿄(일본)=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