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현대위아..중후장대株 담는 국민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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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큰손인 국민연금이 올해 건설과 기계, 자동차 등 '중후장대' 종목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중후장대 산업에도 내년부터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되면서 국민연금이 투자 비중을 늘린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1일까지 국민연금 지분율이 늘어난 종목 가운데 건설주가 상위 10위권에 다수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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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1일까지 국민연금 지분율이 늘어난 종목 가운데 건설주가 상위 10위권에 다수 포진했다. 자동차와 기계 등 다른 종목을 포함하면 중후장대 종목이 지분 증가율 상위권의 절반을 차지한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피해주로 분류되는 여행·호텔 등 중국 관련주도 국민연금 지분 증가율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콘트롤스는 국민연금이 올해 지분율을 가장 크게 늘린 종목이다. 국민연금은 이 회사 지분을 지난해 연말 6.46%에서 11.55%로 5.09%포인트 늘렸다. GS건설 역시 국민연금이 지난해 7.62%에서 12.25%로 지분을 늘리면서 뒤를 이었다. 건설주로 분류되는 한미글로벌 지분도 같은 기간 4.19%포인트 늘렸고, 자동차 부품업체 현대위아(4.27%포인트 증가)와 건설기계장비 제조업체 다와이파워(3.46%포인트 증가)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연금이 지분을 늘린 종목들은 주로 동일 업종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낮거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에 미치지 못하는 이른바 '저평가주'다. 아이콘트롤스와 한미글로벌은 PER가 각각 12.22배, 10.92배로 동일 업종 PER(21.67배)의 절반에 가깝다. GS건설 역시 PBR가 0.57배로 크게 낮았다. 업황 부진에도 해당 종목은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보이는 등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온 종목에서 국민연금의 입도선매가 이뤄졌다는 얘기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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