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56명 여성의원, 트럼프 성추행 혐의 조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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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명의 미국 민주당 여성의원들이 11일(현지시간) 미 하원 감시·정부개혁위원회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행 의혹을 조사해줄 것을 요청했다.
미 NBC뉴스에 따르면 이날 하원 감시·정부개혁위 트레이 가우디(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위원장과 민주당 간사인 엘리야 커밍스(매릴랜드) 하원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민주당여성워킹그룹(DWWG)은 "국가는 여러 의혹들의 진실에 대해 충분히 조사할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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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감시·정부개혁위에 서한 보내 요청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56명의 미국 민주당 여성의원들이 11일(현지시간) 미 하원 감시·정부개혁위원회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행 의혹을 조사해줄 것을 요청했다.
미 NBC뉴스에 따르면 이날 하원 감시·정부개혁위 트레이 가우디(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위원장과 민주당 간사인 엘리야 커밍스(매릴랜드) 하원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민주당여성워킹그룹(DWWG)은 "국가는 여러 의혹들의 진실에 대해 충분히 조사할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소 17명의 여성이 대통령의 위법한 성적 행위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했다"며 "우리는 그 같은 다수의 여성들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성추행 의혹을 "거짓말"이라고 주장하거나, 의혹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지난해 미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됐기 떄문에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대통령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이스 프랑켈(플로리다), 브렌다 로런스(미시간), 재키 스페이어(캘리포니아) 의원이 주도한 이 서한에는 56명의 여성의원들이 서명했다. 이들은 12일 정식으로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에서 미투운동(Me Too·나도 당했다)이 확산되면서 지난해 대선 당시부터 각종 성추문으로 얼룩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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