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코어 ISI "MS 시총 2년 후 1조달러"..클라우드 덕

이윤화 인턴기자 2017. 12. 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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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NASDAQ:MS)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CNN머니는 11일(현지시각) "글로벌 금융자문회사 에버코어 ISI가 약 2년 후 MS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에버코어 ISI의 커크 매터른 애널리스트는 11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MS가 2020년까지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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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NASDAQ:MS)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 / 블룸버그 제공.

CNN머니는 11일(현지시각) “글로벌 금융자문회사 에버코어 ISI가 약 2년 후 MS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MS 시가총액은 6500억달러로 ‘꿈의 시총 1조달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주가가 55% 이상 올라야 한다.

에버코어 ISI의 커크 매터른 애널리스트는 11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MS가 2020년까지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조 달러에 근접한 애플(8700억달러), 구글 모기업 알파벳(7250억달러)에 비해서도 약 1000억달러 가량 부족하다.

커크 매터른 애널리스트는 MS의 기업용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와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오피스 365’ 수요의 강력한 성장세를 근거로 들었다.

실제로 MS의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the cloud-first strategy)’은 성공적이다. 지난 2014년 사티야 나델라가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한 뒤 MS는 줄곧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주력해왔다.

투자은행 UBS 역시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부문 매출액이 향후 5년 동안 약 570억달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용 클라우드 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MS의 주가 또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MS 주가는 올해에만 35% 올랐고, 지난 5년 동안 상승률은 200%에 달한다.

매터른 애널리스트는 “현재 MS의 무서운 성장세와 미래 전망을 따져본다면 주가가 55% 상승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애플(NASDAQ:APPL), 구글(NASDAQ:GOOGL) 등 선두에 있는 기업들보다 시총 1조달러 달성 시기가 빠를 것이라고 장담하진 않았지만, 현재 업계 분위기 역시 MS의 목표달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MS 최고 경쟁사이자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아마존(NASDAQ:AMZN)의 무리한 사업 확장 전략이 다른 기업들의 거부감을 불러 일으킨다는 것이다.

매터른은 “아마존 웹서비스(AWS)의 시장점유율은 현재 MS의 2배가 넘는 수준이지만 기업들은 사업 분야를 가리지 않고 영향력을 확장해 가고 있는 아마존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갈수록 MS 애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소매업계 내에서 아마존의 경쟁사인 월마트(NYSE:WMT)는 지난 6월 사업 협력을 맺고 있는 기술서비스 업체들에 AWS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지 말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매터른은 투자 보고서에서 “시가총액 5600억달러에 이르는 아마존 역시 1조달러를 향해 질주하고 있지만, 다수의 기업은 아마존을 마치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행성 파괴자 데스스타(death star)처럼 여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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