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OMC 금리 인상 초읽기..한국은행도 "예의주시"

정혜아 기자 2017. 12. 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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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한국은행도 금융시장 모니터링 수준을 높이고 있다.

외환보유액 등 대외건전성을 고려하면 국내 자본의 유출 위험은 과거보다 낮아졌지만, 미국 정책금리 인상이 북한 리스크와 맞물리면 국내 금융시장 충격은 예측이 상당히 어렵다.

그러나 사실상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이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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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예상한 일..금융시장에 큰 영향 없을 것"
14일 아침엔 통화금융대책반 개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삼성본관 한국은행 브리핑실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하고 있다. 2017.11.3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한국은행도 금융시장 모니터링 수준을 높이고 있다.

미 연준은 12~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정책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1∼1.25%인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 정책금리의 변화는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 동향과 연관성이 높다. 외환보유액 등 대외건전성을 고려하면 국내 자본의 유출 위험은 과거보다 낮아졌지만, 미국 정책금리 인상이 북한 리스크와 맞물리면 국내 금융시장 충격은 예측이 상당히 어렵다.

이에 한은은 FOMC 다음날인 14일 오전 8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 개최를 예정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통화금융대책반 회의에선 오전 9시 금융시장이 열리기에 앞서 전날 국제금융시장 동향이나 우리나라 장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한다. 혹시 생길 이례적인 상황까지 고려해 금융시장 안정을 유도한다.

그러나 사실상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이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시장이 이미 충분히 예상하고 있는 변수라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 변화는 금융시장에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이미 예상한 일"이라며 "지난달 국내 기준금리 인상도 시장에서 충분히 예상했던 탓에 금융시장에 큰 변화는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고 있는 점도 거론된다. 이로 인해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wi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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