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 멸종위기 산양 보호나서..올 2마리 폐사

정지훈 기자 2017. 12. 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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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환경청은 내년 4월까지 경북 울진지역에 서식하는 산양의 겨울철 먹이 부족으로 인한 탈진과 폐사를 막기 위한 보호 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산양은 국내에서 2010년 22마리, 2012년 10마리, 2014년 3마리, 2015년 2마리, 2016년 2마리, 올해 2마리 등 8년간 41마리가 탈진·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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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217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산양이 서식지로 알려진 경북 울진 관찰 카메라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 제공)/뉴스1© News1

(대구=뉴스1) 정지훈 기자 = 대구지방환경청은 내년 4월까지 경북 울진지역에 서식하는 산양의 겨울철 먹이 부족으로 인한 탈진과 폐사를 막기 위한 보호 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국내 천연기념물 217호로 지정된 산양은 단독생활을 하거나 10마리 이내가 가족을 이뤄 험한 암반 등지에서 생활한다.

2개의 원통형 암수뿔과 목에 흰 반점이 있는 것이 산양의 특징이다.

산양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취약종, 야생동물 국제거래협약(CITES)에 올라있는 멸종위기종이다.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산양은 국내에서 2010년 22마리, 2012년 10마리, 2014년 3마리, 2015년 2마리, 2016년 2마리, 올해 2마리 등 8년간 41마리가 탈진·폐사했다.

대구환경청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울진군과 민간단체들은 산양응급구조체계를 구축하고 서식지에서 탈진한 개체의 신속한 구조에 나설 계획이다.

또 먹이 부족으로 굶어죽는 것을 막기 위해 2010년 산양 폐사가 빈발했던 곳을 중심으로 5곳에 설치한 먹이공급대와 현장모니터링을 통해 정기적으로 먹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야생생물관리협회 등은 울산지역 산양 서식지의 밀렵, 불법 포획에 대한 민·관 합동단속을 진행한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산양에 대한 지속적인 보호 활동을 통해 멸종위기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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