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납치 피해자 문제,가족 고령화로 해결 늦출 수 없어"

유세진 2017. 12. 12. 12: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일본 관방장관(사진)은 12일 찰스 젠킨스와 마스모토 노부코(増元信子)의 잇따른 사망에 "진심으로 명복을 기원한다. 마스모토 루미코, 소가 히토미와 모친 소가 미요시가 납치된 지 39년, 젠킨스가 귀국한 지 13년이 지났다. 그런데도 소가 히토미 귀국 이후 마스모토 루미코를 포함해 단 1명의 납치 피해자도 귀국를 실현시키지 못한 것은 통한의 극치다"라고 말했다.

주한미군으로 복무 중 월북했다 일본인 납치 피해자 소가 히토미와 결혼했던 젠키스는 11일, 납치 피해자 마쓰모토 루미코의 모친 마쓰모토 노부코는 12일 각각 유명을 달리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일본 관방장관(사진)은 12일 찰스 젠킨스와 마스모토 노부코(増元信子)의 잇따른 사망에 "진심으로 명복을 기원한다. 마스모토 루미코, 소가 히토미와 모친 소가 미요시가 납치된 지 39년, 젠킨스가 귀국한 지 13년이 지났다. 그런데도 소가 히토미 귀국 이후 마스모토 루미코를 포함해 단 1명의 납치 피해자도 귀국를 실현시키지 못한 것은 통한의 극치다"라고 말했다.

NHK 방송이 보도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어 "다른 가족들도 고령화하고 있어 해결을 잠시도 늦출 수 없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납치 문제는 가장 중요한 과제로 아베 내각에서 해결한다는 생각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 정부는 계속 북한에 스톡홀름 합의 이행을 요구하면서 하루 빨리 모든 납치 피해자의 귀국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톡홀름 합의란 일본과 북한이 지난 2014년 5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협의에서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문제의 포괄적 재조사에 합의한 것을 말한다. 북한의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에 맞춰 일본은 당시 독자적 대북 제재를 일부 해제한 바 있다. 그러나 2016년 북한의 제4차 핵실험 이후 일본이 독자적인 대북제재를 강화하자, 북한은 '일본이 스톡홀름 합의를 파기했다'며 납북자 관련 조사를 모두 중단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납치문제 담당상 역시 12일북한에 대한 압력을 지렛대로 활용해 모든 시책 구사로 모든 납치 피해자의 귀국 실현을 위해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으로 복무 중 월북했다 일본인 납치 피해자 소가 히토미와 결혼했던 젠키스는 11일, 납치 피해자 마쓰모토 루미코의 모친 마쓰모토 노부코는 12일 각각 유명을 달리 했다.

dbtpwl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