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만난 김동연 "일자리 창출할 신산업에 큰 관심"(종합)

이준규 기자 2017. 12. 1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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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LG그룹과의 간담회에서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수반하는 신산업분야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 측에서는 김 부총리를 비롯해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등 관계부처 장·차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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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지배구조개선·상생에 모범적 아이디어 나누자"
구본준 "혁신성장에 역량 집중해 국가경제 발전에 공헌"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구본준 LG 부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에서 열린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말 개최된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과의 대화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된 것으로 정책의 수립과 추진과정에서 기업 등 민간부문과의 현장소통을 강화해 달라는 대한상공회의소의 건의에 따라 마련됐다. 2017.12.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LG그룹과의 간담회에서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수반하는 신산업분야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LG타워에서 열린 LG 경영진과의 현장소통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내년도 경제정책의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 공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최근 여러 거시경제 관리 측면에서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일자리에서는 많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쏟고자 한다"며 "고용창출을 수반하는 신산업 분야에 대한 여러 투자나 할 일 등을 LG와 나누고 싶고 LG가 가지고 있는 애로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과 사람중심의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2가지 축의 기반은 공정경제"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에 대한 부분도 강조했다.

그는 "일부 대기업의 기술탈취, 납품단가 인하와 같은 행위는 중소기업과 혁신기업의 혁신 의지를 꺾는 부작용을 가져오는데다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격차도 이런 부분에 좋지 않게 작용하고 있다"며 "지배구조 개선이나 협력업체와의 상생에 있어 모범을 보인 LG그룹이기에 여러 아이디어를 나눌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간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혁신기업, 스타트업, 중소기업들과는 많은 소통을 해왔지만 대기업으로는 LG를 대기업으로 처음 뵀다"며 오늘 모임을 주선한 대한상공회의소에도 감사를 드리며 정부는 언제라도 필요한 사안에 귀와 마음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에서 열린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12.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김 부총리는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과 박용해 동양산업 회장을 언급, "공업고등학교와 상업고등학교 출신이신데 정부와 LG 최고경영자(CEO), 협력업체까지 특성화고 나오신 분들이 계셔서 개인적으로 반가움 마음이 들었고 감회가 새롭다"며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김 부총리는 덕수상고를 졸업했으며 조 부회장은 용산공고 출신이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지금 글로벌 경영환경은 남다른 가치를 만들어 내는 혁신을 하지 못하면 생존이 어려운 환경"이라며 "LG는 혁신성장 분야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국가경제 발전에 공헌하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 자리에 함께 한 탑엔지니어링, 동양산업 등 협력회사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과 인프라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국가경쟁력의 근간인 중소 협력회사 육성에 정부도 많은 지원을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정부 측에서는 김 부총리를 비롯해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등 관계부처 장·차관들이 참석했다.

LG 측에서는 구 부회장과 하현회 LG 대표이사,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김원남 탑엔지니어링 대표, 박용해 동양산업 회장 등 경영진과 협력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find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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