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 인포] 결과 필요한 남북전, 신태용호 4-4-2 카드는 어떨까

박대성 2017. 12. 1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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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북한전엔 결과를 가려오리라 다짐했다.

신태용 감독의 한국 대표팀은 12일 오후 4시 30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 북한전을 치른다.

북한전에서 결과를 얻지 못하면 대회 2연패와 11월 상승세가 날아간다.

북한과의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반드시 고쳐져야 할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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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도쿄(일본)] 박대성 기자= 신태용 감독이 북한전엔 결과를 가려오리라 다짐했다. 대회 최초 2연패 우승을 위해선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신태용 감독의 한국 대표팀은 12일 오후 4시 30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 북한전을 치른다. 신태용호는 중국과의 1차전에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신태용호의 동아시안컵 목표는 단연 우승이다. 2015년 중국 정벌에 이어 도쿄까지 섭렵하려는 계획이다. 그러나 중국과 1차전서 2-2 무승부에 그치며 2연속 제패에 제동이 걸렸다.

다음 상대인 북한은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쉴새 없이 압박한다. 개최국 일본도 북한의 압박에 고전했다. 후반 추가 시간 득점이 없었다면, 무승부로 경기를 마칠수도 있었다.

유일한 해외파도 출전한다. 북한축구협회는 스위스 루체른과 협의해 정일관을 동아시안컵에 차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닌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정일관은 북한 유니폼을 입고 16골을 넣었다.

신태용 감독은 북한전을 앞두고 “변화가 있을거라고 본다. 북한 미디어가 우리말을 알아듣기 때문에 모든 걸 말할 수는 없다. 시합전이라 더욱 그렇다. 원래 말하는 스타일인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북한전은 승점 3점이 필요하다. 북한전에서 결과를 얻지 못하면 대회 2연패와 11월 상승세가 날아간다. 콜롬비아, 세르비아전에서 효과를 본 4-4-2 카드를 만지작거릴 가능성이 높다.

신태용호는 11월 4-4-2 포메이션으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타이트한 두 줄 수비로 상대를 옭아맸고 빠른 카운터 어택을 시도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콜롬비아를 2-1로 꺾었고 동유럽 강호 세르비아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플랜A 복귀다. 4-4-2 카드를 꺼낸다면 전반전 점수 차를 벌리고, 4-2-3-1 원톱 플랜B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4-2-3-1 포메이션 안에서 시간대 별 4-4-2 포메이션 변화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근호 출전 가능성도 긍정적이다. 이근호는 10일 인터뷰에서 “훈련은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울산 날씨가 춥다보니 무릎에 물이 찼다. 심각하지 않다. 출전 기회가 주어지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호의 몸 상태가 호전됐다면, 결과가 필요한 북한전에 선발로 나설 공산이 크다.

수비 변화도 예상된다. 신태용 감독은 중국전 이후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축구를 하다보면 실점할 수 있지만, 오늘 같은 경우엔 너무 쉽게 실점했다. 다음에는 실점하지 않겠다”라고 평가했다.

문제점은 측면 수비였다. 왼쪽과 오른쪽에서 쉽게 크로스를 허용했다. 허술한 측면 수비는 8분 만에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북한과의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반드시 고쳐져야 할 사항이다.

신태용호는 11일 오전 훈련만 소화했다. 오후엔 비디오 미팅으로 중국전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했다. 북한전에선 완벽한 보완으로 동아시아 호랑이가 포효하길 기대한다.

한편, 2017 동아시안컵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는 SPOTV, SPOTV ON(스포티비 온) 등 SPOTV 계열의 전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PC 및 모바일 등 온라인 시청은 SPOTV NOW(스포티비 나우)에서 가능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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