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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사이 한랭질환자 41명…1명 저체온증으로 숨져

사회

연합뉴스TV 열흘사이 한랭질환자 41명…1명 저체온증으로 숨져
  • 송고시간 2017-12-12 10:55:46
열흘사이 한랭질환자 41명…1명 저체온증으로 숨져

[앵커]

최근 한파가 몰아치면서 열흘 사이 한랭질환자가 41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이중 1명은 저체온증으로 사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1일부터 전국 500여개의 응급실을 대상으로 한랭질환자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불과 열흘 사이 한랭질환자가 41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고 이 중 1명이 사망했습니다.

숨진 사람은 제주시에 사는 63세 남성으로 지난 7일 바깥에서 활동하는 도중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병원 측은 저체온증을 사망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41명의 한랭질환자 중 저체온증이 30명으로 다수를 차지했는데요.

저체온증은 성인의 정상체온 36.5도에 비해 1.5도 이상 낮은 35도 이하로 떨어져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를 뜻합니다.

겨울철에 특히 강추위로 저체온증을 비롯해 동상이나 동창 등 한랭질환 피해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한파에 체온 유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는데요.

장시간 추위에 노출되거나 과도한 음주는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은 체온 유지가 취약한 만큼 더욱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외출 시 체감온도를 확인하는 등 한파 대비 건강 수칙을 준수할 것을 질병관리본부는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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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