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 해임 절차 돌입.."고대영 사장 교체 가능"

김수형 기자 2017. 12. 1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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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이사 한 명을 해임하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사 한 명이 바뀌면 이사회 여야 구도가 역전돼 전 정부에서 임명한 고대영 사장의 교체도 가능해집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통위는 KBS 강규형 이사에 대한 해임 건의를 사전 통보했습니다. 강 이사가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사용했다고 감사원이 지적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감사원 조사에서 강 이사는 애견동호인과의 식사 비용을 법인 카드로 결제하는 등 327만 원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통위는 오는 22일 강 이사를 불러 해명을 들을 계획입니다. 방통위가 강 이사 해임을 최종 건의하고 대통령이 받아들이면 강 이사는 해임됩니다.

현 야권 성향의 강 이사가 해임되면 KBS 이사회는 현 여권 우위로 판도가 바뀝니다.

고대영 사장의 해임도 가능해집니다.

[성재호/전국언론노조 KBS 본부장 : KBS가 다시 국민의 방송으로 돌아갈 수 있는 그런 발판을 마련해주시길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는 사장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며 99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오영택)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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