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훈 카카오 대표 AIS 기조연설, "기술의 미래, 카카오에 다 있다"

진현진 입력 2017. 12. 11. 18:05 수정 2017. 12. 12. 01: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술의 미래를 보고 싶다면, 한국에 와서 카카오를 써보시죠'라고 얘기하게 될 것입니다."

임 대표는 "기본기에 충실할 때 혁신이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계속적으로 이용자의 피드백을 받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과정이 매우 반복적이지만, 이게 제일 중요하다. 카카오는 이미 여러 파트너와 연결된 플랫폼이 있고 서비스를 가지고 있어서 세상에 어느 나라보다 빠른 기술의 발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톡 이모티콘' 대표적 혁신
다음·멜론 인수로 AI 시너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 AIS 정보시스템 리더십 엑설런스 어워드'에서 기조연설하는 임지훈 카카오 대표. 카카오 제공

[디지털타임스 진현진 기자]"'기술의 미래를 보고 싶다면, 한국에 와서 카카오를 써보시죠'라고 얘기하게 될 것입니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11일 임 대표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 AIS 정보시스템 리더십 엑설런스 어워드'에서 수상자로 선정돼 이 같은 내용의 기조연설을 했다.

임 대표는 "한국에서는 흔히 카카오를 '게임체인저'라고 표현하는데 나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표현"이라며 "카카오톡은 위챗이나 왓츠앱보다 빨리 출시된 첫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이라고 말했다. 한국 모든 사람이 카카오톡을 쓴다 해도 과언이 아니며 카카오톡으로 모든 것이 가능한 시대가 올 것이라는 게 임 대표의 설명이다.

특히 임 대표는 대표적인 혁신 사례 중 하나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꼽았다. 모바일 메신저 내에서 이모티콘을 제일 먼저 사용한 게 바로 카카오톡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이 탄생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임 대표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연 거래액은 7000만달러(약 765억원)이고, 독립된 디자이너들 24명 정도가 100만달러(약 1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대표는 인수합병(M&A)의 성공사례로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로엔엔터테인먼트를 꼽았다. 다음의 경우 인공지능(AI) 시대에 꼭 필요한 검색기능을 갖춰 카카오의 미래에 좋은 선택이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로엔엔터는 음원 서비스인 멜론을 보유하고 있어 최근 카카오가 공을 들이고 있는 AI 스피커와 시너지가 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음악은 현재 AI 스피커에 '키'를 쥐고 있는 서비스"라며 "콘텐츠가 좋고 향후 플랫폼 비즈니스를 펼치는데 있어서도 멜론의 인수는 우리에게 매우 좋은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기본'에 충실해 혁신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기본기에 충실할 때 혁신이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계속적으로 이용자의 피드백을 받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과정이 매우 반복적이지만, 이게 제일 중요하다. 카카오는 이미 여러 파트너와 연결된 플랫폼이 있고 서비스를 가지고 있어서 세상에 어느 나라보다 빠른 기술의 발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 대표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 생태계 구축,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커머스, 광고를 포함한 전 분야에서 정보 시스템 구축과 개발에 혁신을 이룬 점은 인정받아 이날 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페이스북의 최고정보관리자(CIO) 아테시 바네르지아가 이 상을 받았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