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신곡·공연' 데이식스가 그 어려운 일을 해 냅니다 [인터뷰]

김지하 기자 2017. 12. 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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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인터뷰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1년 동안 매달 신곡 공개, 매달 콘서트 개최. 무리일 것만 같았던, 이 어려운 일을 밴드 데이식스가 해냈다.

데이식스(성진 제이 영케이 원필 도운)의 2017년은 ‘바쁨’의 연속이었다. 매달 신곡을 발표하고 공연을 하는 ‘에브리 데이식스’(Every DAY6)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꾸준히 팬들을 만났다. 지난 6일 공개된 프로젝트의 마지막 앨범이자 두 번째 정규앨범 ‘문라이즈’(MOONRISE)의 수록곡을 포함, 올해에만 총 25곡의 자작곡을 냈다.

성진은 “JYP내 곡을 듣는 시스템이 있는데 그 시스템에 우리가 약 20곡 가까이를 확인을 받으려고 냈다. 거기에 좋은 곡들이 정말 많았다. 이 곡들을 묵히기 아까우니 어떤 방향으로 해야 더 잘 살릴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지난 1년을 돌아봤다.

얼떨결에 시작하긴 했지만, 계획을 하면서도 반신반의했던 프로젝트였다. 현실적으로 가능할 것인지 부터가 관건으로 떠올렸다. 이를 두고 성진은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 같다”라는 솔직한 표현을 썼다.

영케이는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부터, 매달 곡을 써내야 된다는 것 자체가 설렘 반 두려움 반이었다. 많은 곡들을 낼 수 있고, 많은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는 설렜지만 해낼 수 있을지가 두려웠다”라고 했다.

이어 “시작할 때 첫 두 달 정도를 해낼 곡만 있었다. 곡을 쓰며 순간순간 고비도 찾아오고 이게 내 한계인가 싶기도 하고 다음에 어떤 곡을 써야할지, 전과 비슷하지는 않은지 등 기준점이 모호해지는 것 같아 혼란스럽기도 했다”라며 “가장 큰 고민은 시작하자마자 찾아왔다. 3월 타이틀 곡이 2월 중순까지도 안 나와 위기인가 싶었다. 그래서 나랑 원필이 작곡가 형의 집에 가서 합숙을 하며 지냈다”라며 웃어 보였다.


프로젝트에 대한 만족도는 100% 이상이었다. 특히 멤버들은 ‘성장’에 초점을 맞춰 프로젝트에 만족을 드러냈다.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작사와 작곡 능력을 키운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었다.

영케이는 “데이식스에 들어오기 전부터 곡 쓰는 것에 흥미를 갖고 시도를 해왔는데 굉장히 고맙다고 느끼는 게 곡을 정말 잘 쓰시는 박진영 PD께서 연습생 때부터 지금까지 내 가사를 많이 봐줬다는 거다. 조언도 해주시고 하니 작사 능력에 있어서는 정리가 된 것 같다. 예전에 비해 표현이 조금 더 와 닿게 됐다. 과했던 것들이 갈수록 정리가 돼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성진은 “두 개의 정규앨범을 낼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러운 일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힘들었다는 것보다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많이 됐던 것 같다. 정말 많은 곡들을 냈고, 그 곡들로 인해 공연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곡들도 많아졌다. 그로 인해 데이식스의 공연 문화도 제대로 형성이 됐기 때문에 힘들었지만 보람이 된 한 해였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성진도 말했듯 이들의 이번 트로젝트는 단순히 신곡을 내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다. 신곡을 가지고 매달 공연까지 열며 팬들에게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문라이즈’ 발매 기념 공연은 특히 크리스마스를 포함(12월 22일~25일), 나흘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제이는 “단독 공연을 많이 했는데 우리뿐만 아니라 관객과 호흡을 주고받는 게 정말 많이 좋아진 것 같다. 공연장을 보면 항상 한쪽만 뒤는 게 아니라 다 같이 뛰고 있더라”고 말했다.

성진은 “무대 위에 있던 내가 익숙하지 않았는데 관객들이 ‘괜찮다’ ‘좋다’고 해주니 그 분들에 의해 조금씩 많은 표현을 하게 됐고, 무대 위 나를 조금 더 익숙하게 바라보게 됐다”라며 “공연은 우리만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관중석도 다 콘서트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무대에서 슬픈 감정을 느끼면 관중도 느끼고,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곡이면 관중도 다 같이 뛰어 놀아 주니 우리로서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영케이는 “성진이 말했듯이 우리는 감정을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목소리도 함께 공유를 한다. ‘떼창’이라고 하는 것을 굉장히, 심각하게 잘한다. 가끔은 우리보다 잘하는 것 같다. 정말 놀라운 게 화음을 나누고 파트를 나누면서 우리가 못 해낼 일들을 다 해내더라. 정말 든든한 지원군이고 우리 공연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볼 수 있겠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1년을 보람차게 보낸 데이식스는 내년에도 역시 못지않은 재미있는 활동을 계획 중이었다. 성진은 “올해처럼 매월 프로젝트를 하게 될 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다양한 곡들을 꾸준히 많이 만들 테니 기다려 달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제이는 “공연을 많이 하고 싶다”라고 했고, 영케이는 “공연을 계속 언급했으니 내년에는 기회가 된다면 방송뿐만이 아니라 모든 활동에 있어서 제한 없이 시도를 해보고 경험을 해보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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