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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의 복직 이용마 기자, 복막암 뭐길래…“몸무게 20kg이상 줄었지만 잘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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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파업 당시 해직됐다 복직된 MBC 이용마 기자가 11일 오전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012년 파업 당시 해직됐다 복직된 MBC 이용마 기자가 11일 오전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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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MBC 파업 당시 해직된 이용마 기자가 5년 만에 복직돼 11일 첫 출근했다.
이날 이 기자는 “해고되던 그 날 이후로 단 한 번도 오늘이 올 것을 의심해본 적이 없다”며 “왜냐하면 우리는 정정당당한 싸움을 했고 정의를 대변해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이 기자는 지난해 9월 12~16개월 살 수 있다는 의사의 진단과 함께 복강을 감싼 얇은 복막에 발생하는 복막암 판정을 받았다.

지난 8월 이 기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암 판정받고 몸무게가 20kg 이상 줄었지만 다녀간 사람들은 혈색이 좋다고 하더라”며 “복수의 양이 계속 늘고 있는데 걱정인데 지금까지 잘 버티고 싸울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기자는 “병세나 근황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데 그다지 할 말이 없다. 진안에서 요양할 때는 하루 한 시간씩 등산을 다닐 정도로 거동에 큰 불편이 없었다”며 “그러다 복수가 계속 차올라서 올봄에 집으로 왔다. 병원 다니면서 복수를 주기적으로 빼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기자는 “병원에서 권하는 항암 치료는 검증된 사례가 없어 처음부터 전혀 받지 않고 있다. 내 병은 스스로 해법을 찾는 수밖에 없다. 먹는 것부터 판단이 어렵다”면서 “고기를 먹으라는 사람, 먹지 말라는 사람이 동시에 조언한다. 집에 오면서부터는 기력이 달려서 끊었던 고기를 먹어보고 있다”고 고백했다.

한편 11일 첫 출근한 이 기자는 휠체어를 타고 출근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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