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전문가 "북핵 문제, 문 대통령 방중 주요 의제"

문예성 2017. 12. 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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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문가가 문재인 대통령의 13~16일 중국 국빈 방문 기간 북핵 문제 해결책 논의가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11일 자오밍하오 중국 인민대 중양금융연구원 연구원은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사안에 대해 중국과 같은 입장을 갖고 있다"며 "미국은 대북 군사공격 위협을 강화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중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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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관계 개선 지속적인 노력 필요”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 여전히 가능"

【다낭(베트남)=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1일 오후(현지시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베트남 다낭의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7.11.1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전문가가 문재인 대통령의 13~16일 중국 국빈 방문 기간 북핵 문제 해결책 논의가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11일 자오밍하오 중국 인민대 중양금융연구원 연구원은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사안에 대해 중국과 같은 입장을 갖고 있다"며 "미국은 대북 군사공격 위협을 강화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중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오 연구원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최근 북한이 미국과 직접 대화를 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미국 측에 전달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북한은 대화와 협상의 길로 끌어들이는 것은 여전히 가능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한중 양국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과 연관해 잠정적 합의에 도달한 가운데 양국은 정책적 조정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면서 역설했다.

자오 연구원은 또 “문 대통령은 한중 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미국, 일본과의 군사동맹에 보다 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소재지인 충칭시를 문 대통령이 방문하는 것은 역사문제와 연관해 일본에 양보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중 양국간 외교적 관계 개선은 양국간 경제 협력을 더 강화시킬 것”이라면서 “노영민 신임 주중 한국대사가 언급했듯이 안정적인 한중 관계를 수립하기 위해서는 양측 모두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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