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대체 대통령' 취임식 보류..정치긴장 완화 전망

최종일 기자 2017. 12. 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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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야권이 10일(현지시간) 야권 지도자 라일라 오딩가를 '대체 대통령'으로 취임 선서하도록 하는 방안을 보류하기로 결정해 케냐의 정치 긴장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당초 야당연합(NASA)은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 취임식과 별개로 독립기념일인 오는 12일 오딩가 대통령 취임식을 열 계획이었다.

이에 앞서 케냐 검찰은 대체 취임식은 '반역'에 해당하다고 지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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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검찰, 대체 대통령 취임식은 "반역" 지적
케냐의 야권 지도바 라일라 오딩가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케냐 야권이 10일(현지시간) 야권 지도자 라일라 오딩가를 '대체 대통령'으로 취임 선서하도록 하는 방안을 보류하기로 결정해 케냐의 정치 긴장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당초 야당연합(NASA)은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 취임식과 별개로 독립기념일인 오는 12일 오딩가 대통령 취임식을 열 계획이었다.

야당연합은 광범위한 내부 논의 끝에 취임식을 보류하고 앞으로 민주주의 회복을 목표로 포럼 국민의회(People's Assembly)를 발족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케냐 검찰은 대체 취임식은 '반역'에 해당하다고 지적했었다. 지난 30년간 '반역'으로 처벌받은 이는 없었지만 이는 사형이 선고될 수 있는 중범죄이다.

대선을 둘러싼 갈등은 대선 투표가 진행됐던 지난 8월 8일 시작됐다. 당시 선거 결과에 대해 대법원은 선관위의 '불법 행위'를 지적하며 '무효'라고 판결했다.

선거는 10월에 다시 치러지게 됐지만 야권은 선관위 개선 미흡을 이유로 투표를 불참했다. 이 선거에선 유권자 39%가 참석한 가운데 케냐타 대통령이 98%를 얻어 승리했다. 지난 8월 이후 시위 과정 중에 숨진 이는 최소 58명이다. 미국은 야당 지도부에 법률에 따라 행동할 것을 촉구했다.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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