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트럼프 '예루살렘 선언'은 국민 뜻 따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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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복심'인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주말 사이 연달아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적극 두둔했다.
10일(현지시간) CNN의 주말 프로그램에 출연한 헤일리 대사는 "클린턴, 부시, 오바마 등 그 어느 대통령도 미국인의 의사를 듣고 이를 실제로 실천할 용기는 없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용기 있는 결정을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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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복심'인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주말 사이 연달아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적극 두둔했다.
10일(현지시간) CNN의 주말 프로그램에 출연한 헤일리 대사는 "클린턴, 부시, 오바마 등 그 어느 대통령도 미국인의 의사를 듣고 이를 실제로 실천할 용기는 없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용기 있는 결정을 추켜세웠다.
전임 대통령들이 대선 때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미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가 정작 당선되면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헤일리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의 의지를 따랐다"고 강조하고, "마음이 상한 사람들이 있지만 우리는 이런 일이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용기는 이런 일을 낳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헤일리 대사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올바른 일"이라고 재차 두둔했다.
헤일리 대사는 "올바른 일이었다"며 "우리는 그 어떤 한도도 정하지 않았으며 이것이 최종 지위라고 말하지도 않았다. 또 우리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평화협상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CBS 방송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향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협상에 쓸 카드를 미리 내어주거나 이스라엘에 인센티브를 제공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 것은 협상 테이블에서 '이스라엘의 수도가 예루살렘'이라는 부분만 빼낸 것"이라며 "양쪽을 다가오도록 한 뒤에 '자, 그럼 당신들이 어떻게 예루살렘을 나눌 것인지 결정해라. 경계를 만들지, 국경을 만들지 결정해라'라며 그들이 결정토록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사자들만 동의하면 미국은 동예루살렘을 팔레스타인의 수도로 인정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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