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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공사현장서 타워크레인 사고…3명 사망·4명 중상

입력 2017-12-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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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워크레인이 쓰러져 노동자들이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물류센터 공사 현장이었는데 노동자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타워크레인을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이런 사고로 숨진 노동자가 올해만 16명에 달합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엿가락처럼 휘어진 크레인이 땅에 늘어져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찌그러진 구조물 틈에서 부상자를 찾아 옮깁니다.

작업자를 구조하기 위해 헬기도 동원됐습니다.

[박수봉/인근 아파트 주민 : 갑자기 길쭉한게 없으니까…뭔가 허전해서 봤더니 상부가 무너져 있었고 조금 뒤부터 앰뷸런스라든지 사이렌 소리 울려가지고…]

경기도 용인에 있는 물류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40톤 짜리 타워크레인이 쓰러진 건 오늘(9일) 오후 1시 10분쯤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약 36층 높이에서 크레인을 더 높이는 작업을 하던 7명이 땅으로 떨어졌습니다.

55살 김모씨 등 3명이 숨지고 43살 최모씨 등 4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 지상에도 작업자 2명이 있었지만 이들은 다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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