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제의 폭로' 지수, 타히티 탈퇴 알려.. "팬들 진심으로 고마워"
걸그룹 타히티 지수가 탈퇴를 선언했다.
지난 8일 지수는 자신의 SNS에 “지난 몇 개월 동안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힘든 나날들을 겪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끔찍하다”며 “앞으로 팬들 앞에 더 이상 타히티 지수로 다가서지는 못할 거 같다”는 글을 게재했다. 지수는 2012년 데뷔한 타히티 멤버였다. ‘투나잇’ 등을 발표하며 국내외에서 활동했다. ‘최고다 이순신’ ‘최고의 연인’ 등 드라마 OST에도 참여했다.
특히 지수는 지난해 스폰서 폭로로 화제를 모았다. 자신의 SNS에 스폰서를 제안하는 메시지를 공개한 것. 익명의 인물은 지수에게 지속적으로 스폰서를 해볼 것을 요구했다. 이에 타히티의 소속사는 사이버 수사대에 정식으로 수사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모임에서 고용된 스폰 브로커인데 멤버 중 손님 한 분이 지수의 극팬”이라며 “한 타임당 200만~300만원까지 받으실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앨범도 발표했지만 쉽지 않았다. 1년 넘게 공백이 있었고, 지수는 탈퇴와 동시에 근황을 전했다.
지수는 “우선 그동안 걱정해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면서 고맙다는 말 전해드리고 싶다”며 “지난 6년 동안 팬들 덕분에 울고 웃고 고마운 거 투성이였다. 정말 정말 진심으로 고마웠다. 저는 치료도 계속 받고 있고, 운동도 하고, 긍정적으로 지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현재 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다음은 타히티 지수 탈퇴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이에요 그동안 잘 있으셨나요.
우선 그동안 걱정해주신 팬분들에게 죄송하면서 고맙다는 말 전해드리고 싶어요.
지난 몇 개월 동안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않은 힘든 나날들을 겪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정말 끔찍한데요. 그 누구와도 연락하고 싶지 않았고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졌어요. 그래서 가족들과 가까운 사람들이 고생이 많았죠.
그리고 제 가치관과 생각뿐만 아니라 바뀐 것들이 너무 많은데요. 앞으로 팬분들 앞에 더 이상 타히티 지수로 다가서지는 못할 거 같아요.
지난 6년 동안 팬분들 덕분에 울고 웃고 고마운거 투성이였어요. 정말 정말 진심으로 고마웠어요. 저는 치료도 계속 받고 있고, 운동도 하고 긍정적으로 지내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요. 그리고 연락 못 드린 분들께도 죄송합니다. 모두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랄게요.
김동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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