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5개국 "예루살렘, 이·팔 모두의 수도"..트럼프 선언 반대

이수지 2017. 12. 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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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소속 5개국 대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것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예루살렘은 궁극적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의 수도여야 한다"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협상을 통한 결정이 이뤄지는) 그때까지, EU 5개국은 예루살렘에 대한 어떤 나라의 통치권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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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북한 관련 긴급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17.11.30.

【유엔=신화/뉴시스】 이수지 기자 = 유럽연합(EU) 소속 5개국 대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것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독일 대사들은 8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서 발표한 공동 선언문에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기로 결정한 미국의 결정과 텔아비브에 있는 미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 준비에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미국의 결정이 안보리 결의와 반하고 지역 평화의 전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동예루살렘을 팔레스타인 영토로 간주한다"며 "예루살렘 수도 결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협상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EU의 입장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예루살렘은 궁극적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의 수도여야 한다"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협상을 통한 결정이 이뤄지는) 그때까지, EU 5개국은 예루살렘에 대한 어떤 나라의 통치권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U 5개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의 '2개국 해법'에 대한 지지도 표명했다. 이들 대표는 선언문에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2개국 해법에 합의하면 이를 지지하겠다고 한 발언과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의 영토 경계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협상 대상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라며 "이제 미국 행정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사하라고 촉구한다"고 밝혔다.

EU 5개국 대표들은 또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비롯해 지역 내 모든 이해관계국들에도 현 불안 상황을 감안해 침착하게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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