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당 선출직평가 불참..'불출마' 분석에 '지나쳐'

오원석 2017. 12. 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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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 [중앙포토]
안희정 충남지사가 9일 더불어민주당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평가위) 면접 평가에 불참한다. 이를 두고 안 지사가 충남지사에 불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안 지사 측은 '지나친 해석'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민주당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을 상대로 비공개 성과 평가를 진행한다. 대상자는 박원순 서울시장, 윤장현 광주시장, 송하진 전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최문순 강원지사 등이다.

전날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윤장현 광주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3명이 직접 발표를 마쳤다.

그러나 안 지사 측 핵심 관계자는 "예정된 일정이 있어서 당에는 양해를 구했으며, 관련 자료는 모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안 지사의 평가위 불참이 충남지사 불출마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충남지사가 아닌 중앙정치 무대를 고려한 행보 아니냐는 관측이다.

그러나 안 지사 측은 9일 "평가위에 불참하는 것과 출마 여부는 별개"라며 "지나친 해석"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안 지사의 향후 행보에 정치권 안팎에서 관심이 높다.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안 지사가 6월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안 지사가 내년 8월에 예정된 당 대표 선거에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국회의원을 한 적이 없는 안 지사의 국회 입성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안 지사는 최근 한 강연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 "연말이나 연초에 따로 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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