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1년' 여야 "촛불정신 받들겠다" 한목소리..한국당만 침묵

김수완 기자,이형진 기자 2017. 12. 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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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 1년을 맞아 여당은 과거 정부의 '적폐'를 지적한 반면 야당은 문재인 정부를 정면 겨냥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전 정권의 적폐는 청산하되 문재인 대통령과 새 정부의 기득권 지키기는 한 치의 양보도 없다"며 "국민의당은 개헌과 선거 제도 개혁을 주도해 탄핵 1주년, 촛불 민심 그대로를 받을 것임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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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적폐 청산"..국민의당은 文정부 비판
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난해 12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선포하고 있다. 2016.12.0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이형진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 1년을 맞아 여당은 과거 정부의 '적폐'를 지적한 반면 야당은 문재인 정부를 정면 겨냥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이 문제와 관련해 입장을 내지 않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백혜련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촛불의 정신은 정의와 공평,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며 "촛불의 정신이 실현될 수 있는 정부, 대한민국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또 "촛불의 힘으로 정권 교체를 이루고 문재인 정부를 만들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촛불의 정신으로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는 것이 정부 여당의 가장 큰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정권 교체가 되고 여야는 바뀌었지만 촛불 민심을 왜곡하는 승자독식의 싸움판 정치는 여전하다"며 문재인 정부를 정면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전 정권의 적폐는 청산하되 문재인 대통령과 새 정부의 기득권 지키기는 한 치의 양보도 없다"며 "국민의당은 개헌과 선거 제도 개혁을 주도해 탄핵 1주년, 촛불 민심 그대로를 받을 것임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즈음해 입장 차로 자유한국당에서 나온 바른정당은 "시대가 요청하는 우리의 길을 계속 걸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의동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탄핵의 과정은 고통스러웠지만 우리는 헌법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결정을 내렸다"며 "대한민국의 헌법을 수호하고 제대로 된 보수를 재건하는 그 길을 계속해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전날(8일) 서면 논평을 통해 "탄핵이 가결된 이후 대한민국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으나 청산해야 할 적폐는 여전하다"며 "어물쩍거렸던 국회를 국민이 끌어냈고 결국 국민이 탄핵 가결을 주도했다는 점을 잊지 말고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당은 촛불시대의 나침반이 되겠다는 약속을 다시한번 새기겠다"며 "국회가 촛불의 명령인 개혁법안과 개헌을 완수하고, 대한민국이 정의로운 국가로 대전환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1년 전 탄핵 소추 당시 반대 입장을 밝혔던 한국당 측은 이날 탄핵 1주년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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