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MBC 메인 뉴스 앵커 하차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17. 12. 8. 20:15
배현진 앵커가 8일 MBC 저녁 메인 뉴스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MBC는 오후 8시에 <뉴스데스크>라는 타이틀로 방송하지 않고 <MBC 뉴스>라는 타이틀을 달아 김수지 아나운서가 앵커를 맡아 뉴스를 진행했다.
김수지 앵커는 “MBC 뉴스가 임시 체제로 진행된다. <뉴스데스크>의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다”며 “그동안의 상처를 거듭 되새기면서 철저히 반성하는 시간을 보내겠다. 보다 치밀하게 준비해 정확하고 따뜻한 뉴스로 다시 인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주말<MBC 뉴스>는 엄주원 아나운서가 앵커를 맡을 예정이다.
한편, 배현진 앵커는 최승호 신임 사장 선임 하루 만에 <뉴스데스크> 앵커 자리에서 하차했다.
배 앵커는 2010년 <뉴스데스크>를 통해 뉴스 앵커를 시작한 후 7년간 자리를 지켜왔으나 노동조합 파업 당시 언행 등으로 인해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누리꾼들은 배현진 앵커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도 종편으로 자리를 옮기거나 극우보수 정당으로 전직을 예상하는 등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배 앵커는 MBC 아나운서국에서 보도국으로 옮긴 후 국제부 기자로 근무하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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