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내년 6월 '송파을 재선거' 출마 검토

노용택 기자 2017. 12. 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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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사진) 더불어민주당 정당발전위원장이 내년 6월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적극 고려 중인 것으로 8일 전해졌다.

이 지역은 최근 최명길 전 국민의당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재선거 지역이 됐다.

그러나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최 전 의원이 당선되며 민심이 극명하게 변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안 지사는 안 대표의 의원직 사퇴로 치러지는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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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의원직 상실로 공석 상태
안희정·홍준표·안철수 출마설도

최재성(사진) 더불어민주당 정당발전위원장이 내년 6월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적극 고려 중인 것으로 8일 전해졌다. 이 지역은 최근 최명길 전 국민의당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재선거 지역이 됐다.

최 위원장은 경기도 남양주갑에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대 총선에선 불출마했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분류되는 그는 19대 국회와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도왔다. 19대 국회에서는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무총장을 맡아 흔들리던 당권을 지켜냈다. 20대 총선을 앞두고는 인재 영입을 주도했다. 그러나 지난 5월 대선 이후 정권 요직과는 거리를 둬왔고, 정치발전위원회를 이끌며 당 혁신을 주도했다. 최 위원장 측 인사는 “최 위원장이 송파을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며 “그동안 문재인정부 탄생에 기여했고, 이제 원내에서 성공을 뒷받침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송파을은 강남·서초구와 함께 ‘강남 3구’로 묶여 보수텃밭으로 불린다. 17∼19대 총선에서 보수정당이 내리 석권해 왔다. 그러나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최 전 의원이 당선되며 민심이 극명하게 변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때문에 내년 송파을 재선거는 민주당 지지로 돌아선 지역 표심이 여전히 유지되는지 판단해 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송파을이 갖고 있는 여러 상징적 의미 탓에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안희정 충남지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출마설도 이어지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미니 총선’이 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에서는 안 대표가 대선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한 노원병이 보궐선거 지역으로 확정됐다. 박찬우(충남 천안갑) 한국당 의원, 송기석(광주 서갑) 국민의당 의원, 윤종오(울산북) 새민중정당 의원 등이 모두 항소심에서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형을 받았다. 대법원에서 원심이 확정되면 이들 지역구에서도 재선거가 열리게 된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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