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나흘째 부분파업..갈수록 노사관계 '경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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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연속 부분파업을 예고했던 현대자동차 노조가 결국, 8일까지 나흘째 파업을 이어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는 이날 전체 조합원의 1조 근무자가 낮 12시 30분부터 3시간 파업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예고한 나흘 연속 부분파업을 모두 채운 셈이다.
노조가 다음 주부터 매일 부분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하고 장기전에 들어가면서 노사관계는 더욱 경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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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는 이날 전체 조합원의 1조 근무자가 낮 12시 30분부터 3시간 파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2조 근무자는 오후 9시 20분부터 3시간 파업을 한다.
노조는 지난 5일 2시간 파업을 했으며, 6일 완성차 공장에서, 7일 엔진 등 간접부문공장에서 각 3시간 파업을 벌였다.
지난달 30일 예고한 나흘 연속 부분파업을 모두 채운 셈이다.
노조가 다음 주부터 매일 부분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하고 장기전에 들어가면서 노사관계는 더욱 경색되고 있다.
노조가 임금과 성과금,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등 진전된 일괄제시안을 내라고 압박하자 회사는 교섭이 더 필요하다며 대치 중이다.
지난 5일 조합원 결의대회에서 하부영 현대차지부장은 "회사가 조합원들이 동의할 수 있는 안을 제시하면 당장 잠정 합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회사가 조합원을 기만하는 안을 제시한다면 장기투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으로 준비할 것"이라며 "졸속합의는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회사는 "노조의 계속된 파업은 회사 경영을 더욱 악화시키고 고객과 협력업체에도 피해를 확산시키는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임금 부문에서 기본급 인상 없이 호봉 승급분(4만7,879원) 지급과 성과금 250% + 140만 원 지급안을 냈다.
또 현재 2만 원인 단체 개인연금을 2만5천 원으로 인상하고 복지포인트 10만 지급 등도 제시했다.
[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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