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해찬 '쌍중단' 발언에 "개인 의견일 뿐" 선긋기

김현 기자,서미선 기자 2017. 12. 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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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리 정부가 중국이 주장하는 북핵 해법인 쌍중단(雙中斷)·쌍궤병행(雙軌竝行)에 있어 "같은 입장"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이 의원은 지난 7일 서울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7주년 기념행사위원회'가 개최한 학술회의에서 "한국과 중국은 북핵 문제에 관해 입장이 똑같다. 쌍중단에서 입장이 같고 쌍궤병행도 같은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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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관계자, 정부입장 변화 가능성에도 "없다" 일축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7.10.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서미선 기자 = 청와대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리 정부가 중국이 주장하는 북핵 해법인 쌍중단(雙中斷)·쌍궤병행(雙軌竝行)에 있어 "같은 입장"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이 의원은 지난 7일 서울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7주년 기념행사위원회'가 개최한 학술회의에서 "한국과 중국은 북핵 문제에 관해 입장이 똑같다. 쌍중단에서 입장이 같고 쌍궤병행도 같은 입장"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이 의원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두 번 만나서도 많이 대화가 됐고, 그 방법이 어떻게 보면 가장 현실적인 방법 아니겠느냐"면서 "이런 데까지 인식을 같이하는 수준에 왔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특사로 중국을 방문하는 등 정부내 대표적인 친중파로 알려져 있다.

중국 정부는 현재 북핵 해법으로 북한의 도발 위협과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함께 중단하는 쌍중단과,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을 병행하는 쌍궤병행을 제시하고 있다.

이 의원의 언급은 우리 정부도 이에 동조하고 있다는 취지여서 주목된다.

청와대는 일단 개인 의견이라며 분명하게 선을 긋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8일 뉴스1과 통화에서 "이 의원의 언급은 그냥 개인 의견일 뿐"이라며 "무슨 근거에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핵심관계자는 "본인 개인의 의견이고 판단"이라고 거듭 밝히면서 '정부의 입장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럴 가능성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그간 "북한의 도발은 불법적인 것이고,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합법적인 우리의 군사훈련이기 때문에 불법과 합법을 같은 선상에서 논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다만, 일각에선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한미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 훈련 일정을 연기하거나 축소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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