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참수부대 공식용어 아냐..특임여단 사용 당부"

김성진 2017. 12. 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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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8일 일부 언론에서 '특수임무여단'을 '참수작전부대'로 보도하는 것과 관련해 참수작전부대는 공식 용어가 아니라며 자제를 당부했다.

【평택=뉴시스】이정선 기자 = 건군 제69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열린 28일 오전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특전사 대원들이 무술 및 격파시범을 보이고 있다. 2017.09.28. ppljs@newsis.com

합참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게 문자를 보내 이같이 밝혔다.

특수임무여단은 한국형 3축체계(킬체인·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대량응징보복) 중 하나인 '대량응징보복'의 핵심전력으로, 유사시 적 지도부 제거와 핵과 대량살상무기(WMD)를 무력화시키는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다.

합참은 "우리 군은 지난 12월1일부터 특수전사령부 예하에 '특수임무여단'을 편성, 운용 중"이라며 "이번에 새로 편성된 '특수임무여단'은 과학화된 장비와 다양한 전력자산을 운용해 특수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부대로 외국군에서도 편성돼 운용되는 부대"라고 말했다.

합참은 이어 "일부 언론에서는 새로 편성된 '특수임무여단'을 '참수작전부대'로 칭하며 보도하고 있다"며 "'참수작전부대'는 우리 군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용어이기에 향후 보도 시 부터는 '특수임무여단'이라는 정확한 용어 사용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합참의 입장에 대해 북한에 대한 지나친 자극을 우려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군에서 공식 사용하는 단어를 강조해드린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군은 지난 1일 특수임무여단을 창설했다. 2018년도 국방예산에도 특임여단 능력보강과 관련해 3억4000만원이 추가 책정됐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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