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복귀하는 신동진 아나운서 "방송 전에 울컥하면 안되는데"
이민정 2017. 12. 7. 14:39
신 아나운서는 7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단발성 특집이라 복귀라 하기엔 쑥스럽다. 방송 들어가기 전에 울컥하면 안되는데…”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방송을 6년 만에 하게 돼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라며 “막상 오프닝 하기 직전에야 실감이 날 것 같고, 지금은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타 부서에 오래 머무르며 다시 방송할 수 있을까 하는 회의적인 생각도 많았다. 그러다보니 방송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고, 임하는 자세가 예전보다 진지해졌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신 아나운서는 MBC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대해 “과도기를 거치고 있는 MBC에 곳곳에서 좋은 공기가 돌고 있는 느낌”이라며 긍정적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아나운서 뿐만 아니라 전 부문에서 MBC를 재건하려는 의지가 느껴진다"면서 "다시 돌아온 분들이 자체 강의와 토론 등을 이어가는 등 방송 정상화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시청자의 응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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