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정우택·김광림 지역 예산 천문학적↑..더이상 야당 아냐"

이형진 기자 2017. 12. 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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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내년도 예산안 통과와 관련 원내지도부를 향해 협상의 성과를 올리기보다는 자신들의 지역구를 챙기기에 급급했다며 맹비난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각 당 원내지도부 지역구에 할당된 예산 관련 언론보도를 인용해 "참다 참다 내부비판을 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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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증원·최저임금 방어 맥없이 뚫린 이유 알겠어"
"누가 누구보고 2중대라 말하나..보수는 죽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2017.11.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당의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내년도 예산안 통과와 관련 원내지도부를 향해 협상의 성과를 올리기보다는 자신들의 지역구를 챙기기에 급급했다며 맹비난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각 당 원내지도부 지역구에 할당된 예산 관련 언론보도를 인용해 "참다 참다 내부비판을 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장 의원이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여당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역구에는 1억2500만원의 예산이 증액된 반면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에 211억여원·김광림 한국당 정책위의장에 140억5900만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지역에는 2069억여원이 신설 증액됐다.

장 의원은 "내년도 예산을 마지막까지 협상했던 주역들의 지역구 증액 스코어"라며 "집권당 원내대표는 고작 1억2500만원 증액했는데 야당의 협상 주역들의 액수는 천문학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더 이상 야당도 아니다. 누가 누구보고 2중대라고 말할 수 있나"라며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고 토로했다.

장 의원은 "공무원 증원 억제의 빗장이 왜 이토록 허망하게 풀렸는지 알겠다"며 "최저임금 민간 기업 지원 방어막이 왜 이토록 맥없이 뚫렸는지 알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유시장경제체제를 지키겠다고 말한 제가 부끄럽다"며 "보수는 죽었다"고 덧붙였다.

h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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