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쓰는 KB 알렉스, 꾸준함이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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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의 2017-18시즌 새 외국인 선수 알렉산드리 페레이라(26, 포르투갈)가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라이트 외국인 선수가 아닌 레프트 포지션의 알렉스를 영입했다.
1991년생 알렉스(203cm)는 2012-13시즌 이탈리아 진출 이후 터키리그를 거쳐 올해 한국 V-리그 트라이아웃에 도전했다.
◇ 26세 포르투갈 청년, 코트 안팎의 이중성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주장 노릇을 한 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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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KB손해보험의 2017-18시즌 새 외국인 선수 알렉산드리 페레이라(26, 포르투갈)가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변화를 꾀했다. 권순찬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고, 연고지도 구미에서 의정부로 옮겼다. 무엇보다 전술 변화가 크다. 라이트 외국인 선수가 아닌 레프트 포지션의 알렉스를 영입했다.
1991년생 알렉스(203cm)는 2012-13시즌 이탈리아 진출 이후 터키리그를 거쳐 올해 한국 V-리그 트라이아웃에 도전했다. 구단의 사전 선호도 조사 결과 4위를 차지했고, 드래프트 현장에서 KB손해보험으로부터 2순위 지명을 받았다. 이탈리아, 터키리그에서도 뛰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는 주장이자 주포로서 활약했다.
알렉스가 레프트에 위치한 대신 이강원이 라이트에 들어섰다. 동시에 팀 공격 분배도 이뤄졌다.
'V-리그 새내기' 알렉스는 13경기 55세트를 치르는 동안 서브 29개, 블로킹 20개를 성공시키며 총 292점을 터뜨렸다. 경기당 22.46점을 기록한 셈이다. 공격 점유율은 34.2%, 공격 성공률은 53.2%였다. 꾸준한 모습으로 코트를 밟고 있는 알렉스다.
◇ 권순찬 감독도 인정, "공격은 늘 평균 이상"
권순찬 감독도 알렉스를 치켜세웠다. 권 감독은 "항상 질 때도 제 몫을 한다. 리시브가 흔들릴 때도 있지만 공격은 늘 평균 이상을 해준다"고 밝혔다.
알렉스 역시 "어디서 배구를 하던 내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배구는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각자의 역할을 하면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 또 한국에서는 중요한 시점에 책임감을 느낀다. 이는 앞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진지한 표정을 보였다.
아울러 KB손해보험은 서브가 강한 팀이 됐다. 세터 황택의를 비롯해 알렉스, 이강원, 황두연 등이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를 흔들고 있다. 현재 알렉스와 황택의는 서브 부문 4, 5위에 랭크돼있다. 알렉스는 세트당 0.527개를 기록했다.
◇ 26세 포르투갈 청년, 코트 안팎의 이중성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주장 노릇을 한 알렉스. 한국 무대에서도 코트 안에서 팀 중심을 잡으려고 한다. 실수를 한 동료를 격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반면 코트 밖에서는 장난꾸러기다. 또래 동료들과 스스럼없이 지낸다. 권 감독은 "알렉스가 화면으로는 다혈질처럼 보인다. 나도 처음에는 왜 그럴까 생각을 했다. 대화를 했더니 본인이 못하고 있을 때 분에 못 이겨서 그렇게 표출을 한다고 하더라"면서 "선수들과 잘 지낸다. 장난도 먼저 친다"며 흡족함을 표했다.
이전에도 알렉스는 이강원을 '바보'라 부르기도 했다. 팀 스태프가 알렉스에게 이강원 이름을 '바보'라 알려줬고, 그 뜻을 알고도 '바보'라고 말하며 웃었다.
외국인 선수와의 위화감 없이 신바람 나는 배구를 하고 있는 KB손해보험. 덕분에 현재 7승6패(승점 19)로 3위에 랭크돼있다. 3연패로 주춤하던 KB손해보험이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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