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이' 김진원 감독 "나문희 흡연 장면, '배우의 존재감' 느꼈다"

송송이 인턴기자 songdouble@kyunghyang.com 2017. 12. 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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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월화극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출연진 및 제작진이 배우 나문희와 함께 하며 느낀점을 전했다.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월화극 <그냥 사랑하는 사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준호와 김진원 감독은 배우 나문희와 함께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JTBC 새 월화극 ‘그냥 사랑하는 사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나문희와 이준호, 사진 JTBC

이날 이준호는 “나문희 선생님이 함께 해주신다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렸다”며 “선생님이 오시는 순간 촬영장에서도 모두가 좋은 긴장감을 갖고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런 분위기는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아우라다. 정말 멋지고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촬영하다가 기사를 보니 여러 가지 상을 타시더라. 수상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하고 있다는 게 너무 영광스러워 소름이 돋았다”고 덧붙였다.

JTBC 새 월화극 ‘그냥 사랑하는 사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나문희, 사진 JTBC

연출을 맡은 감독 김진원은 “캐스팅 전화를 드렸을때 미국에서 영화 촬영 중이라고 하시더라”고 드라마 준비 당시 나문희가 <아이 캔 스피크> 촬영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이번에 처음 뵙는데, 너무 섬세하고 여성스러우시고 연기에 대한 욕심도 많다”고 칭찬했다. 그는 “극 중반에 준호와 담배피우는 장면이 있는데, 흡연을 찍을 수 없어 뒷모습으로 담배 연기만 나오게 했다. 넓은 풀샷에 등만 보이는데 거기에서도 할머니가 너무 잘 보이더라”며 “저것이 배우의 존재감이구나 했다”고 촬영하며 인상적이었던 장면을 설명했다. 또 “오실 때마다 스태프분들께 간식을 사주신다. 그 사이사이에 꼭 상을 하나씩 타오셔서 지난 주에는 간식차를 쏘셨다. 상을 계속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JTBC 새 월화극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거칠지만 단단한 뒷골목 청춘 강두(이준호)와 상처를 숨긴 채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건축 모형제작자 문수(원진아)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멜로다. 나문희는 신용불량자나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무면허로 영양제나 진통제 등 약을 파는 거칠면서도 따뜻한 할머니로 분했다. 오는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송송이 인턴기자 songdoub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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