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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산타 파울라 주택가 인근 언덕에서 산불이 발생해 화염에 휩싸여 있다. 이날 두 건의 초대형 산불이 발생해 건물·가옥 150채가 전소하고 주민 27000명이 대피했으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사진=뉴스1 |
5일(현지시간) 지역일간지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28분쯤 벤추라시 산타 파울라 주택가 인근 언덕에서 발생한 산불 '토머스'의 불길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불은 5만 에이커(약 202㎢)를 태웠으며 주민 2만7000여명이 대피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주지사는 벤추라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이 불은 매우 위험하며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명령을 받은 주민들이 당장 대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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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북부지역에서 세 번째로 발생, 강풍을 타고 번지는 산불을 5일 (현지시간) 레이크 뷰 테러스의 한 주민이 바라보고 있다./사진=뉴시스 |
국립기상청 로스앤젤레스 지사 측은 "시간당 40~60마일에 이르는 강풍 때문에 불이 번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최소 8일까지 이 같은 화재 위험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