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지연에 속타는 정부..김동연 부총리 국회 대기

김현철 기자 2017. 12. 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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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법정시한을 넘기며 진통을 겪고 있는 내년도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국회에 머물며 정치권과 협의를 이어간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이날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국회에 대기하며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살필 계획이다.

김 부총리는 여야 원내지도부와의 접촉을 이어가며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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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시한 넘겨 업무차질 우려
2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방에서 열린 2+2+2 회동 참석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는 김 부총리. 박정호 기자

(세종=뉴스1) 김현철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법정시한을 넘기며 진통을 겪고 있는 내년도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국회에 머물며 정치권과 협의를 이어간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이날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국회에 대기하며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살필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특별히 공개된 김 부총리의 일정은 없지만 국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되도록 힘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여야 원내지도부와의 접촉을 이어가며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여야 원내지도부는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지원 문제 등에서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해 법정시한인 지난 2일까지 예산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지 못했다.

정부는 예산안 처리가 지연될 경우 내년 재정집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 부총리는 "정부가 내년 업무계획 준비와 올해 마무리 작업을 해야 하는데 예산안이 법정기일 내 통과하지 못하면 지장을 받는다"고 호소해 왔다.

내년 경제정책방향과 혁신성장 추진 계획, 기업 구조조정 개선 방안 등 굵직한 정책에 대해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예산이 확정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당장 이달 중하순 발표될 내년도 경제정책방향도 불확실성 속에서 작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부총리뿐만 아니라 주요 간부들이 국회 상황에 대기해야 해 업무 차질이 우려된다.

한편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3당 원내대표들의 회동이 진행 중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를 여는 데에는 합의한 상태다.

honestly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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