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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예산 지연은 한국당 탓…與, 약속대로 기초연금 ↑"

"한국당 주장은 선거 이기기 위한 파렴치 주장"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2017-12-04 09:59 송고
이정미 정의당 대표.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018년도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 4일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을 넘기게 된 것은 전적으로 자유한국당의 정략적 태도 때문"이라고 비판하면서 여야 교섭단체가 국민의 뜻에 따라 성실히 협의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촛불 이후 첫 예산 국회가 구태로 마무리돼 정치에 대한 국민의 혐오가 커지게 할 수 없다"며 이렇게 촉구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이 아동수당 도입과 기초연금 인상을 연계한 것은 지방선거에 이기기 위해 '국민은 더 가난하고 고통받아야 한다'는 파렴치한 주장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초연금 인상, 공무원 증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만이 아니며 홍준표 한국당 대표도 대통령 선거 때 기초연금을 임기 동안 30만원 인상하고 경찰 1만명 소방 공무원 1만7000명을 확충하겠다고 했다"며 "한 마디로 자기 배신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여당 또한 국민들에게 약속한 대로 기초연금 인상을 내년 4월에 추진해야 하며 아동수당 도입 역시 보편 복지 원칙에 흔들림 없도록 추진해야 한다"며 "법인세의 MB 이전 원상 복귀와 소득세 인상도 유예 없이 추진해 '증세 없는 복지'라는 박근혜 시대의 유산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인천 영흥도 낚시배 전복 사고에 대해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정부는 실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단속 기준을 엄정하게 세워서 연이은 해상 안전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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