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주(11월19일~25일) 감염자, 46주보다 약 50% 증가해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구토와 설사는 물론 복통·오한·발열 증상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7주(11월19일~25일)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 수는 총 133명이었다. 전 주의 89명과 비교했을 때 49.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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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신고건수와 검출률이 증가함에 따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우리나라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겨울철에서 초봄(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현재 전국 192개 표본감시기관에서 환자 감시를 하고 있다.

44주(10월29일~11월4일)에 61명에서 45주(11월5일~11일) 70명, 46주(11월12일~18일) 89명 등으로 증가했다. 47주에는 감염자 수가 133명에 이르렀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먹거나 환자 접촉으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진 후 오염된 손으로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 섭취했을 때고 감염된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굴, 조개류 등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며 "물은 끓여 마시고 환자가 사용한 화장실은 소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보육시설과 학교 등에서 발생한 경우에는 증상이 없어진 후 최소 2일까지 등원과 등교 등을 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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