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에 '슈퍼문' 떴다..과학적 원리와 유래

KBS 2017. 12. 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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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혹시 어젯밤 주무시기 전 밤하늘 보신 분 계신가요?

올해 들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이 떴는데요.

슈퍼문의 과학적 원리와 유래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수진 기상 캐스터, 밤사이 슈퍼문이 떴다고요?

<리포트>

네, 서울 기준으로 어제 오후 17시 14분에 달이 떠오르기 시작해 12월 4일, 0시 24분에 보름달이 가장 높게 떴습니다.

기상 상태가 좋았다면, 자정을 넘겨 슈퍼문을 보셨을텐데요.

지금 보고 계신 사진은 부산에서 촬영된 슈퍼문의 모습입니다.

정말 말 그대로 당신이 잠든 사이에 모습을 드러낸 슈퍼문인데요.

이 슈퍼문이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졌을 때 나타나는 크고 밝은 보름달을 말하는데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고 있기 때문에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크게 보이고 멀면 작게 보이는 원리입니다.

그럼 이번엔 이 슈퍼문이라는 이름의 유래를 살펴볼까요?

사실, 슈퍼문이라는 명칭- 과학 분야, 천문학에서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미국의 한 점성술사가 '재앙을 암시하는 커다란 달' 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게 되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슈퍼문이라고 일컫게 된 것인데요.

실제 슈퍼문이 뜨기 전후로 사이클론, 지진 등의 자연 재해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사실 과학적으로는 관련성이 없다는게 학자들의 대체적인 견해입니다.

다만, 슈퍼문이 뜰 때는 달의 인력이 강해서 해수면이 상승하고 조석 차이가 벌어지기 때문에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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