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웨이, 맥그리거와 정반대 행보 예고..'축복의 시대' 열렸다

이교덕 기자 2017. 12. 4.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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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의 시대(the Blessed Era)'가 시작됐다.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25, 미국)는 3일(이하 한국 시간) UFC 218 메인이벤트에서 조제 알도(31, 브라질)를 3라운드 4분 51초 만에 TKO로 꺾고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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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스 할로웨이는 조제 알도를 두 번 이겼지만 여전히 조제 알도를 따라잡는 게 목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축복의 시대(the Blessed Era)'가 시작됐다. 그리고 조제 알도의 시대가 저물었다.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25, 미국)는 3일(이하 한국 시간) UFC 218 메인이벤트에서 조제 알도(31, 브라질)를 3라운드 4분 51초 만에 TKO로 꺾고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할로웨이는 기자회견에서 "우리 하와이 사람들은 먹는 걸 좋아한다. 난 네 체급 타이틀을 원한다. 페더급 라이트급 웰터급 미들급까지. 언젠가 헤비급 파이터가 돼 있을지 모른다. 역사를 새로 쓰고 싶다"면서도 "우선 목표는 역사상 최고의 페더급 챔피언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알도의 타이틀 7차 방어 기록은 위대하다. 알도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페더급 파이터다. 그 기록을 따라잡아야 한다. 숫자는 거짓말을 안 한다. 난 이제 막 1차 방어에 성공했다. 계속 타이틀을 방어해야 한다. 알도는 여전히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다. 그를 존경한다. 그의 기록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도는 2009년 11월 WEC 페더급 챔피언에 올라 타이틀 2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2011년 WEC가 UFC로 흡수되면서 UFC에 페더급이 신설됐고 알도가 UFC 페더급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2015년 12월 코너 맥그리거에게 13초 만에 KO로 질 때까지 마크 호미닉, 케니 플로리안, 채드 멘데스, 프랭키 에드가, 정찬성, 리카르도 라마스, 채드 멘데스(2)를 꺾어 7차 방어까지 마쳤다.

할로웨이는 2014년부터 10연승을 거둬 지난해 12월 페더급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6월 알도를 처음 쓰러뜨려 11연승 하고 통합 챔피언이 됐다.

1년 동안 타이틀전을 치르지 않고 라이트급으로 올라간 코너 맥그리거와 달리, 반 년 만에 방어전에 나섰다. 알도를 다시 꺾어 12연승 했고 처음 챔피언벨트를 지켰다.

할로웨이는 페더급에 안정적인 경쟁이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진짜 챔피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난 챔피언의 생활에 집중하고 있다. 페더급 정상에 오랫동안 군림하는 챔피언이 되고 싶다. 역사에 챔피언으로 이름을 남기길 바란다. 나중엔 돈이 되는 경기를 할 수 있겠지. 하지만 지금은 챔피언처럼 살겠다. 세상은 챔피언다운 챔피언을 원한다. 난 도전자들과 맞서면서 '이것이 진정한 챔피언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하겠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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