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구름 사이로 '슈퍼문'..4일부터 다시 추위 기승
유한울 2017. 12. 3. 21:23
[앵커]
일 년 중 가장 큰 달인 '슈퍼문'이 내일(4일) 새벽 뜬다고 합니다. 날씨가 흐린 중부 지방에선 보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주말에 좀 덜했던 추위는 당장 내일 다시 찾아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거대한 천체 망원경에 눈을 가져가봅니다.
비록 흐린 날씨이지만 구름 사이로 올해의 가장 큰 달, 일명 '슈퍼문'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이 슈퍼문은 지난 6월 초 가장 작았던 보름달에 비해 14% 더 크고 30% 더 밝습니다.
오늘 자정을 지나 새벽 12시 47분에 뜰 것으로 한국천문연구원은 내다봤습니다.
완전히 둥그런 형태의 보름달이 바로 이 시각, 궤도 상에서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에 위치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슈퍼문을 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을 전망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고 다른 지방에도 구름이 많기 때문입니다.
주말 사이 잠시 누그러졌던 추위는 내일부터 다시 찾아옵니다.
오늘 10도 안팎까지 올라갔던 낮 기온은 북서쪽의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면서 내일은 서울 2도, 대구와 광주 8도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바람도 세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호남 서해안에는 내일 밤 약간의 눈 소식도 있습니다.
이후 기온은 더욱 떨어져 모레 아침 서울과 대전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뉴스쏙쏙] 올겨울 삼한사온이 실종됐다?..원인 보니
- 난방 없이 실내 27도..'에너지 제로' 주택, 실제 생활은?
- 아동복부터 여성복까지..의류매장 점령한 '롱패딩'
- 11월 때이른 한파, 지구 온난화 때문?..한파 원인 3가지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