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이긴다면..'이변의 F조' 만들 수도

2017. 12. 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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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가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F조에서 만날 스웨덴, 멕시코, 독일은 모두 매우 부담스런 강호다.

국제축구연맹(FIFA) 누리집은 F조에 대해 '약간 매혹적인 격돌'이 있다며 지난 대회 챔피언 독일이 조 1위를 차지할 것이지만, 언뜻 보면 남은 3팀을 분리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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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조 스웨덴 멕시코 독일 전력은?

[한겨레]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F조에 편성된 팀들. 국제축구연맹 누리집

신태용호가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F조에서 만날 스웨덴, 멕시코, 독일은 모두 매우 부담스런 강호다. 국제축구연맹(FIFA) 누리집은 F조에 대해 ‘약간 매혹적인 격돌’이 있다며 지난 대회 챔피언 독일이 조 1위를 차지할 것이지만, 언뜻 보면 남은 3팀을 분리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고 했다. 독일 다음으로 2위를 할 팀을 거론하기 힘들다는 뜻이다. 네 나라가 모두 월드컵을 개최한 경험이 있는 게 특징이다.

북유럽 강호 스웨덴

피파 랭킹 18위로 북유럽의 강자다. 월드컵 본선에 11회나 출전했다. 195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우승 경험은 없다. 4강에도 4번이나 올랐다. 이번이 12년 만의 본선 진출이다. 유럽예선 A조에서 6승1무3패를 기록해 프랑스(7승2무1패)에 이어 2위로 밀렸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합계 전적 1-0(1승1무)으로 ‘아주리’ 이탈리아를 좌절시키고 본선에 합류했다. A매치 상대전적에서 한국은 2무2패로 열세다. 두 팀이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얀 안데르손 감독이 팀을 이끈다. 에밀 포르스베리(라이프치히)와 유럽예선에서 8골을 넣은 마르쿠스 베리(알아인)가 공격의 핵이다.

북중미 절대강자 멕시코

피파 랭킹 16위로 북중미·카리브해 최종예선 1위(6승3무1패)로 본선에 직행했다. 월드컵 본선에 15회나 올랐다. 그러나 8강(1970, 1986년)에 2번 오른 게 최고성적이며 우승 경험은 없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가 감독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골잡이로 활약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별명 치차리토)가 간판 공격수다. 그는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나와 3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에는 팀의 2014 클럽월드컵 우승 주역이다. 한국은 A매치 상대 전적에서 4승2무6패로 열세다. 1998 프랑스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차범근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1-3으로 패한 경험이 있다.

5회 우승 노리는 독일

피파 랭킹 1위로 2014 브라질월드컵 챔피언이다. 월드컵 본선에 18회나 출전한 단골손님으로 우승도 4회(1954, 1974, 1990년 등)나 했다. 4강 13회, 결승 8회 진출 등 화려한 경력을 뽐낸다. 이번에 2연패를 하면 브라질과 나란히 역대 최다우승(5회) 기록을 세우게 된다. 요아힘 뢰프 감독은 여전히 건재하다. 유럽예선 C조에서 북아일랜드, 체코, 노르웨이 등을 상대로 10전 전승으로 1위를 했다. 경기당 4.3골(43골)을 폭발시킨 반면, 4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힘과 조직력이 강점이다. 올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우승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 득점왕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등이 건재하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중인 토니 크로스가 주목을 끈다. 한국은 A매치 역대전적에서 1승2패를 기록중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전에서 맞붙어 0-1로 패했고, 1994년 미국월드컵 때도 조별리그 3차전에서 2-3으로 진 바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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