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웨이, 알도와 재대결도 승리 '1차 방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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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가 전 챔피언 조제 알도를 제압하고 페더급은 이제 자신의 시대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할로웨이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리틀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218 메인 이벤트 경기에서 3라운드 4분51초 만에 알도를 때려눕히고 챔피언 벨트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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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가 전 챔피언 조제 알도를 제압하고 페더급은 이제 자신의 시대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할로웨이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리틀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218 메인 이벤트 경기에서 3라운드 4분51초 만에 알도를 때려눕히고 챔피언 벨트를 지켰다. 할로웨이는 지난 6월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UFC212 페더급 통합 타이틀 경기에서 알도를 상대로 3라운드 4분13초 만에 TKO승을 거두고 페더급 타이틀을 따냈고 1차 방어에서 다시 만난 알도를 제압했다.
1라운드는 탐색전이었다. 알도는 1라운드 공이 울리기 직전 가드를 내리고 자신을 도발한 할로웨이에게 강력한 오른손 어퍼컷 한 방을 작렬시켰다. 알도는 2라운드 초반에도 오른손 훅을 할로웨이의 얼굴에 적중시켰고 로우 킥으로 할로웨이를 괴롭혔다.
2라운드 막판 둘은 처음으로 격렬하게 주먹을 주고받았다. 할로웨이는 헤드킥을 적중시키고 플라잉 니킥도 시도하며 알도를 몰아붙였다.
3라운드에 승부가 갈렸다. 할로웨이가 계속 가드를 내리고 알도를 도발했지만 알도는 쉽게 주먹을 내지 못 했다. 할로웨이는 좀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고 주먹을 주고받는 속에서 조금씩 알도에게 더 큰 충격이 가해지기 시작했다. 할로웨이가 엘보우를 알도의 안면에 적중시켰고 헤드킥까지 성공시키며 알도가 크게 휘청거렸다. 알도가 할로웨이를 붙잡으려 했으나 되레 중심이 무너지며 아래로 깔리는 상황이 됐다. 할로웨이는 상위 자세를 잡고 알도에게 주먹 세례를 퍼부었고 결국 3라운드 종료 10초를 남기고 주심 허브 딘이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알도는 UFC와 WEC가 통합된 후 페더급 초대 챔피언에 오른 전설적인 선수다. 알도는 2009년 8월 마이크 브라운을 꺾고 WEC 챔피언에 올랐고 2010년 10월 WEC와 UFC가 통합한 후 UFC 초대 챔피언이 됐다. 이후 2015년 12월13일 코너 맥그리거에게 패하기 전까지 7년 넘게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지켰다.
하지만 알도는 자신보다 여덟 살 어린 할로웨이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패하면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데 실패했다.
할로웨이는 UFC 12연승과 함께 종합격투기 전적 19승3패, UFC 전적 15승3패를 기록했다. 알도는 종합격투기 전적 26승4패, UFC 전적 8승3패가 됐다.
앞서 열린 헤비급 경기에서는 프란시스 은가누가 알리스타 오브레임를 상대로 1라운드 1분42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플라이급 경기에서는 헨리 세후도가 서지오 페티스에 3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30-27, 30-27, 30-27)을 거뒀고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는 저스틴 게이치를 3라운드 3분59초 만에 TKO로 제압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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