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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낚싯배 전복사고 사망자 검안…'사인' 저녁쯤 나올 듯

(인천=뉴스1) 최태용 기자 | 2017-12-03 16:22 송고 | 2017-12-03 17:14 최종수정
인천 낚싯배 사고 생존자들이 3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시화병원 응급실에서 자신의 연고지 내 병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짐을 챙기고 있다. 이날 오전 6시12분께 인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가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사망 7명, 의식불명 6명, 생존 7명, 실종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17.12.3/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인천 낚싯배 사고 생존자들이 3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시화병원 응급실에서 자신의 연고지 내 병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짐을 챙기고 있다. 이날 오전 6시12분께 인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가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사망 7명, 의식불명 6명, 생존 7명, 실종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17.12.3/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인천 영흥도 낚싯배 전복사고' 사망자들의 사인 파악이 오늘 저녁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해경은 3일 인천과 경기도 병원에 각각 안치된 김모씨(60) 등 사망자 13명의 사체검안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사체를 보냈다고 밝혔다.
사체검안은 오후 9~10시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 검안을 마친 사체들은 안치됐던 병원으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사체검안은 시신의 외부를 검사해 사인과 사망시각 등을 의학적으로 판단하는 일이다. 장례는 검안이 끝난 뒤 가능하다.

현재 해경은 전복된 낚시선 선창1호 인양을 위해 84톤급 예인선과 275톤급 크레인바지선을 각 1척씩 투입했다. 선내 수색은 인양작업이 완료된 뒤 진행할 예정이다.
9.77톤급 선창1호와 충돌한 336톤급 유류선 명진15호는 현재 수색작업에 동원됐다. 명진15호도 수색작업이 종료되는대로 해경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사고의 원인 파악은 사망자들의 보상과도 관련이 있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이 실종된 상태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어서 뭐라 단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고 원인에 따라 유가족들의 합의 대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6시 9분께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 남서방 약 1해리 해상에서 낚싯배 선창1호가 유류선 명진15호와 충돌해 전복됐다고 밝혔다. 선창1호는 인양될 때까지 선두 끝 부분이 바다 위로 올라와 있어 완전히 침몰되지는 않았다.

사고 당시 이 낚싯배에는 선원 2명과 낚시객 20명을 포함해 22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이중 20명을 발견해 육상으로 이송했고, 이 배의 선장 오모씨(71) 등 2명이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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