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세요' '기다래지다'.. 표준어 되다

한지연 기자 2017. 12. 3. 1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보십시오'와 '기다래지다'가 표준어가 됐다.

3일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표준국어대사전 2017년3/4분기 수정본에는 '이보십시오'와 '기다래지다'가 표준어로 새롭게 등재됐다.

'이보십시오'가 표준어가 되면서 △'이보세요' △'이보쇼' △'이보시게' △'이봅시오' △'이봐요'도 함께 표준어로 등재됐다.

'노랫말을 고치거나 다시 짓다'는 뜻의 명사 '개사'도 이번에 표준어가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이보십시오'와 '기다래지다'가 표준어가 됐다.

3일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표준국어대사전 2017년3/4분기 수정본에는 '이보십시오'와 '기다래지다'가 표준어로 새롭게 등재됐다.

'이보십시오'는 듣는 이를 부를 때 쓰는 감탄사다. '이보십시오'가 표준어가 되면서 △'이보세요' △'이보쇼' △'이보시게' △'이봅시오' △'이봐요'도 함께 표준어로 등재됐다.

'기다래지다'는 '기다랗게 되다'를 뜻하는 동사로 '머리가 기다래지다' 또는 '피노키오가 거짓말을 하자 코가 기다래졌다' 식으로 쓸 수 있게 됐다.

'노랫말을 고치거나 다시 짓다'는 뜻의 명사 '개사'도 이번에 표준어가 됐다.

'그것이 이미 된', '그것을 이미 한'이란 뜻의 접두사 '기'도 표준어가 되면서 △'기송고' △'기출석' △'기수강'이란 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직 따라 죽지못한 사람'이란 뜻으로 남편이 죽은 뒤 홀로 남은 여자를 뜻하던 '미망인'의 뜻풀이도 수정됐다. 미망인은 '남편을 여읜 여자'로 뜻이 바뀌었다. 국립국어원은 '아직 따라 죽지 못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다른 사람이 당사자를 미망인이라 부르는 것은 실례가 된다'라는 각주도 함께 첨부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