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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배 전복사고 시화병원 "부상자2명은 비교적 양호"

4명은 병원도착 당시 이미 사망

(시흥·인천=뉴스1) 권혁민 기자, 최태용 기자 | 2017-12-03 16:00 송고 | 2017-12-03 16:10 최종수정
이정훈 시화병원 응급의학과 과장이 3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시화병원 시청각실에서 인천 낚싯배 사고 이송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12분께 인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인근 남방 5마일 해상에서 낚싯배가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사망 7명, 의식불명 6명, 생존 7명, 실종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17.12.03/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이정훈 시화병원 응급의학과 과장이 3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시화병원 시청각실에서 인천 낚싯배 사고 이송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12분께 인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인근 남방 5마일 해상에서 낚싯배가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사망 7명, 의식불명 6명, 생존 7명, 실종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17.12.03/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병원에 사망자 네 분과 부상자 두 분이 들어왔다. 부상자는 체온 등이 양호한 상태로 오셨다."

3일 오후 1시부터 인천 낚싯배 전복사고로 6명의 사상자들이 이송된 경기 시흥시 시화병원에서 이정훈 응급의학과장 주재의 브리핑이 열렸다.
이 과장은 "사망자 네 분은 오실 때 이미 사망한 상태로 오셨다. 현장에서 다른 의사분들이 사망선고를 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알지 못한다"고 했다.

다만 부상자들의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상자 두 분은 병원에 걸어서 들어왔고 외관상 큰 부상이 없는데다 체온도 안정적인 상태였다"고 진단했다.
이어 "부상자들이 주로 목이나 몸통 쪽에 통증을 호소했다. 충돌로 인해 배 안에서 부딪치면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3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영흥대교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가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됐다. 해경·해군·소방 등으로 구성된 구조단이 실종된 승선원 2명을 수색하고 있다. 2017.12.3/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3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영흥대교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가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됐다. 해경·해군·소방 등으로 구성된 구조단이 실종된 승선원 2명을 수색하고 있다. 2017.12.3/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인천해경은 이번 사고로 3일 오후 1시 기준 구조된 20명 가운데 13명이 목숨을 잃고 7명이 생존, 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구조 당시 의식이 있던 7명을 제외하고는 전원 사망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6시 9분께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 남서방 약 1해리 해상에서 9.77톤급 낚싯배 선창1호가 336톤 급유선 명진15호와 충돌해 전복됐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이 낚싯배에는 선원 2명과 낚시객 20명을 포함해 22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이중 20명을 발견해 육상으로 이송했고, 이 배의 선장 오모씨(71) 등 2명이 실종된 상태다.

해경은 자신들이 보낸 구조정이 신고 접수 33분만인 6시42분 현장에 도착했으며, 전복된 선내로 진입해 1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다른 7명은 의식을 잃은 채 바다에 떠 있는 상태에서 구조됐다.

사망자들은 인천과 경기도의 병원 4곳에 나뉘어 있다.


hm07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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