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도 뛰어든 가상화폐 '열풍'..위험한 거래
2017. 12. 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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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는 초단위로 수십만 원씩 가치가 요동치는데요,
그런데 이런 위험한 거래에 청소년까지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은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천만 원으로 시작해 100억 원을 벌었다는 지인의 얘기를 듣고 비트코인 투자에 뛰어든 직장인 송모 씨.
24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초 단위로 수십만 원이 등락해 시세표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송모 씨 / 직장인]
"양치질할 때도 비트코인 차트를 보고 있고요. 대표한테 걸린 거예요. (업무 중) 비트코인 거래는 금지하고 감시하더라고요."
대학에선 동아리까지 생길 정도로 열풍입니다.
[김모 씨 / 대학생]
"(조별과제 중 친구가) 1초, 1분에 한 번씩 새로 고침만 누르고 있는 거에요. 다투다 며칠 동안 친구랑 감정 상해서…"
문제는 연령제한이 없어 청소년들까지 빠져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천만원이 넘는 비트코인을 소수점 단위로 거래할 수 있어 1000원 정도만 있어도 투자가 가능합니다.
[이모 군 / 중2 학생]
"(친구가) 비트코인 모아놨다가 원하는 거 샀다고… (어떤 거요?) 컴퓨터. 하는 친구들 몇 명 있어요."
국내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회원수는 134만 명을 넘어섰고,
코스닥보다 더 많은 돈이 거래된 날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식보다 중독성이 강해 도박처럼 투기로 변질되고 있다고 우려합니다.
채널A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이희정
그런데 이런 위험한 거래에 청소년까지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은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천만 원으로 시작해 100억 원을 벌었다는 지인의 얘기를 듣고 비트코인 투자에 뛰어든 직장인 송모 씨.
24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초 단위로 수십만 원이 등락해 시세표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송모 씨 / 직장인]
"양치질할 때도 비트코인 차트를 보고 있고요. 대표한테 걸린 거예요. (업무 중) 비트코인 거래는 금지하고 감시하더라고요."
대학에선 동아리까지 생길 정도로 열풍입니다.
[김모 씨 / 대학생]
"(조별과제 중 친구가) 1초, 1분에 한 번씩 새로 고침만 누르고 있는 거에요. 다투다 며칠 동안 친구랑 감정 상해서…"
문제는 연령제한이 없어 청소년들까지 빠져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천만원이 넘는 비트코인을 소수점 단위로 거래할 수 있어 1000원 정도만 있어도 투자가 가능합니다.
[이모 군 / 중2 학생]
"(친구가) 비트코인 모아놨다가 원하는 거 샀다고… (어떤 거요?) 컴퓨터. 하는 친구들 몇 명 있어요."
국내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회원수는 134만 명을 넘어섰고,
코스닥보다 더 많은 돈이 거래된 날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식보다 중독성이 강해 도박처럼 투기로 변질되고 있다고 우려합니다.
채널A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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