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가혹하고 반인륜적 제재, 더 이상 허용되지 말아야"

문대현 기자 2017. 12. 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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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을 발사하기 하루 전날인 지난달 28일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총회에서 국제사회의 전방위 대북제재를 비판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대표단장은 지난달 2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된 유엔공업개발기구 총회 제17차 회의에서 대북제재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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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공업개발기구 北 대표, 국제사회 대북제재 비판
2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대응책을 논의하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열리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을 발사하기 하루 전날인 지난달 28일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총회에서 국제사회의 전방위 대북제재를 비판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대표단장은 지난달 2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된 유엔공업개발기구 총회 제17차 회의에서 대북제재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대표단장은 "오늘 세계에는 의연히 경제적 불평등과 실업, 빈궁이 적지 않게 남아 있으며 이것은 세계화 과정이 심화될수록 그 변두리로 밀려나고 있는 발전도상 나라들 속에서 매우 위험한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단장은 이어 "적대세력들은 주권국가의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는 무시하고 유엔 안보이사회(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 이행을 구실로 민수공업과 인민생활 분야에까지 가장 가혹하고 반인류적인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개별적 나라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지역의 건전하고 지속적인 발전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하고 있는 무차별적인 제재와 경제봉쇄는 더이상 허용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유엔공업개발기구가 발전도상 나라들의 포괄적이며 지속적인 공업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과 조건을 마련하는 것과 함께 성원국들의 개발요구를 원만히 충족시키는 실제적인 동반자로 될 것을 더욱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단장은 또 "공화국은 앞으로도 자주, 평화, 친선의 대외정책 이념에 맞게 유엔공업개발기구와 모든 기구 성원국들과의 친선협조 관계를 더욱 강화 발전시켜 나가며 인류 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합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날 북한은 평양에서 전국 과수 부문 열성자회의를 열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이날 서한을 통해 과수업 분야 종사자들에게 과일 증산을 촉구하는 등 내부 결속 다지기에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eggod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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