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단양역서 새마을호 구경 못 한다..청량리~영주 운행 중단

강신욱 2017. 12. 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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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역과 단양역에서 앞으로 새마을호 열차를 이용할 수 없게 되자 지역에서 반발하고 있다.

군의회는 결의문에서 "서울~강릉 간 KTX 운행을 위해 청량리~영주 간 새마을호 운행을 중단하는 것은 단양의 관광 활성화 등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단양군민을 박탈감에 빠뜨리는 행위"라며 "열차 운행 중단 결정을 전면 취소하고 단양군과 군민 참여 아래 관련 정책을 투명하게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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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릉 KTX 운행 따라 청량리~영주 새마을호 중단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서울~강릉 간 KTX 열차 운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서울 청량리~경북 영주 간 ITX-새마을호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사진은 제천역에서 내리는 열차 승객들. 2017.12.02. ksw64@newsis.com

【제천·단양=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제천역과 단양역에서 앞으로 새마을호 열차를 이용할 수 없게 되자 지역에서 반발하고 있다.

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과 3월 평창동계패럴림픽을 앞두고 서울~강릉 간 KTX 열차 운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서울 청량리~경북 영주 간 중앙선 ITX-새마을호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달 15일부터 청량리~영주 상·하행선 하루 2편씩의 운행이 중단되면 제천역과 단양역에서는 새마을호가 지나지 않는다.

새마을호는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오전 9시32분과 49분, 오후 4시11분과 28분 각각 제천역과 단양역에 도착한다.

영주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오전 11시48분과 낮 12시4분, 오후 7시2분과 18분 각각 단양역과 제천역에 닿는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에는 KTX가 평시보다 많은 51회가 운행돼 열차 경합과 선로용량 확보 등을 위해 청량리~영주 간 새마을호 열차 운행 중지 등 일반·전동열차 운행 계획을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이 끝나면 청량리~영주~안동 간 무궁화호를 상·하행 1회씩 증평 운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단양지역에서는 반발하고 있다.

【단양=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단양군의회는 지난 1일 본회의장에서 중앙선 청량리~영주 간 새마을호 운행 중단 결정을 내린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이를 철회할 것으로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있다. 2017.12.02. (사진=단양군의회 제공) photo@newsis.com

단양군의회는 지난 1일 오영탁 의원의 대표발의로 '청량리~영주 새마을호 열차 일방적 운행 중단 철회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결의문에서 "서울~강릉 간 KTX 운행을 위해 청량리~영주 간 새마을호 운행을 중단하는 것은 단양의 관광 활성화 등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단양군민을 박탈감에 빠뜨리는 행위"라며 "열차 운행 중단 결정을 전면 취소하고 단양군과 군민 참여 아래 관련 정책을 투명하게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천지역에서도 내년 말 원주~제천 간 신설 철도 개통 때까지는 새마을호 운행 중단 유보를 요구하고 있다.

청량리~영주 간 새마을호 운행 중단 발표에 경북 시·군의회의장협의회와 자유한국당 최교일(영주·문경·예천) 의원 등 이 지역 정치권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뉴시스 11월24·28·29·30일 보도>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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