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 비트코인에 '그린 라이트', 마침내 제도권 진입

박형기 기자 입력 2017. 12. 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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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시장에서 정식 거래된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경제매체들이 1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이날 오는 18일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CME가 출시하는 비트코인 선물은 CME의 선물, 옵션 전자거래 플랫폼인 글로벡스에서 거래되며, 현금결제 된다.

이날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CME와 CBOE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을 허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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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시장에서 정식 거래된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경제매체들이 1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이날 오는 18일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정식 거래소에서 거래가 된다는 얘기다. CME는 세계 최대의 선물 거래소다.

CME가 출시하는 비트코인 선물은 CME의 선물, 옵션 전자거래 플랫폼인 글로벡스에서 거래되며, 현금결제 된다. 선물 거래가 시작되면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하락에 모두 베팅할 수 있게 된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도 조만간 비트코인 상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CME와 CBOE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을 허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나스닥 역시 내년 비트코인에 기반한 선물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형 금융기관과 개인투자자의 비트코인 투자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급등세를 이어가며 한국시간 2일 오전 9시 현재 1만 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제도권 진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1만1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올초 비트코인은 1000달러에 불과했다.

한편 비트코인을 거래할 예정인 거래소 주가도 급등했다. 1일 뉴욕증시에서 CME의 주가는 151달러, CBOE의 주가는 124달러를 각각 기록,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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