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지내다 보니"..늘어난 1인 가구에 '사설 보안' 인기
<앵커>
사설보안업체의 출동 서비스는 그동안 기업이나 상가에서 주로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기술이 발달하고 이용 요금이 저렴해지면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1인 가구가 늘고 있습니다.
손승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원룸에 혼자 사는 대학생 김 모 씨는 얼마 전 사설 보안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김 모 씨/대학생 : 여러 사람이 드나드는 건물이다 보니까 이렇게 밤에 누가 문을 두드리거나 문고리를 돌려본 적이 몇 번 있어요.]
보안 장치가 설치된 창문 또는 문에 이상이 감지되면 바로 사설 보안업체가 출동하는 서비스로 가격은 월 3만 5천 원 정도입니다.
이처럼 사설 보안서비스를 이용하는 1인 가구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사설 보안서비스 요금이 비교적 저렴한 데다 혼자 지내는 20~30대 여성 1인 가구가 서울에만 130만 가구를 넘어서면서 가입자가 늘고 있는 겁니다.
[한화석/사설보안업체 부장 : (주 고객은) 여성 직장인이나 여대생들이고, (주택유형은) 원룸이나 소형 빌라, 이런 쪽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주 대상이 되겠습니다.]
보안업체들은 빈집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될 경우, 휴대전화로 알려주는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상품도 경쟁적으로 출시했습니다.
[이연경/회사원 : 적외선으로 인식해 가지고 (침입) 알람을 띄워 준다고 하면 그게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저소득층을 위한 9천900원 상품도 등장하는 등 1인 가구의 사설 보안 서비스 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VJ : 정민구)
손승욱 기자s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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